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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국세청, AI 중심 세무행정 대전환 본격 추진…"2027년 세수 10조 이상 증대 기대"

AI로 바꾸는 세무행정 : 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 출범과 16대 혁신과제
맞춤형 컨설팅·체납관리 혁신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세청이 인공지능(AI)을 핵심 축으로 한 세무행정 대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직후 출범한 ‘미래혁신 추진단’은 2025년 8월 14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납세자 맞춤형 AI 세무컨설팅 서비스부터 체납 대응 자동화, 생성형 AI 기반 세법 해석 시스템까지 포함한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진단은 AI 전문가를 포함한 민간위원 16명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직으로, 연말까지 ‘국세청 미래혁신 종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CTO 곽용재, KT AI퓨처랩장 배순민, 한양대 박혜진 교수 등 AI 기술과 법·제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세정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미래혁신 추진단은 다섯 개 분과(▲AI 전환 ▲제도개선 ▲조세정의 ▲민생지원 ▲국세정보)에서 총 16개 혁신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AI 전환 분과는 납세자 편의 대폭 강화에 초점을 맞춰 ‘AI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AI 에이전트가 신고·납부 전 과정을 안내하고 맞춤형 세무조언을 제공해, 세무대리인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도 최적의 절세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체납 대응 분야에서는 AI 기반 ‘탈세대응시스템’과 ‘AI 체납관리체계’가 도입된다. 데이터 통합 분석과 패턴 학습으로 탈루 혐의를 정밀 적발하고, 체납자 유형별 맞춤 대응이 자동화된다.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 전담반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해외 은닉 재산에 대한 국제 협력도 강화하여 징수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AI 업무지원 시스템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세법 해석의 정확성과 일관성 제고 등 내부 업무 혁신도 병행된다. 국세청은 자체 AI 인프라 구축과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에 약 1200억원을 투자하며, 2027년까지 GPU 700장 규모의 AI 처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도개선 분과에서는 신고서식 간소화, 간편 신고 확대, 공제·감면제도 정비 등 납세자 중심 제도 혁신이 추진된다. 조세정의 분과는 국내외 악질적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환수하겠다는 방침이며, 민생지원 분과는 중소상공인과 신산업 및 수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국세정보 분과는 국세 데이터를 활용해 세분화된 매출지표와 경제동향 지표를 개발, 정책 수립과 경제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 참여를 위한 ‘온라인 국민자문단’을 모집해 AI 기반 혁신 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AI 기반 세무서비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행정 혁신”이라며 “국민 중심의 스마트 국세행정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도입에 따른 세수 효과도 주목된다. 국세청은 AI 대전환으로 2027년 이후 연간 10조원에서 20조원 수준의 세수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세무컨설팅으로 인해 성실 신고율이 높아지고, AI 기반 탈세 적발과 체납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조세 정의 실현과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국세청의 AI 국세상담 시스템은 이미 2023년 도입 이후 상담 성공률이 24%에서 98%로 대폭 향상됐으며, 전체 상담의 약 75%가 AI를 통해 처리되는 등 납세자 서비스 품질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또한 AI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세무조사 대상자 선별에도 활용돼 탈세 징후를 빠르고 정밀하게 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국세청의 AI 중심 세무행정 대전환은 납세자 편의 증진과 행정 효율성 제고, 조세 정의 실현이라는 삼중 목표 아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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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반포 ‘20억 로또’ 나온다…‘래미안 트리니원’ 10월 일반분양, 3.3㎡당 8484만원 역대 최고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트리니원’ 아파트가 10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3.3㎡당 분양가는 8484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용 84㎡는 약 29억원, 전용 59㎡는 약 20억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맞은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30평대 매물이 50억원에 거래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최소 2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분양’으로 주목받는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탈바꿈했다. 이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은 59㎡가 456가구, 84㎡가 50가구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며, 반포한강공원과 인근의 성모병원, 반포초·중 등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실제로 인근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 6월 44억5000만원에, 최근 8월에는 71억5000만원에 거래돼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의 시세 차이를 보인다. 이번 분양가는 건설비 상승을 반영한 국토교통부의 ‘기본형 건축비’

[랭킹연구소] 3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상위 TOP5, 원익·파라다이스·삼성·효성·KCC 順…하위 TOP5, HDC·세아·하림·크래프톤·두산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이슈&논란] 통계청이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2년째 미공개한 이유…"시가총액 107조원·이용자 970만 시대의 눈가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통계청이 2022년 시험조사 이후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통계의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통계청은 올해도 자체 조사 결과를 집계‧발표 대상에서 배제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계획 ’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도 가계의 가상자산 현황을 조사했지만 집계 · 발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91% 폭등했고, 거래 가능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거래소와 지갑·보관업체 등 사업자 25개가 집계한 결과이며, 실제로 국내 거래 가능한 코인은 1357개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친가상자산 정책 영향으로 국제적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통계청이 “데이

[랭킹연구소] 대기업 오너 배당금 순위 TOP30…홍라희·이재용·정몽구·정몽준·이부진·이서현·정의선·구광모·조현범·최태원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기업들의 배당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간배당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2% 늘고 금액은 17.0% 많아지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연 1회 결산 배당에만 치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 다만 여전히 상장사 전체 중 5% 가량만 중간배당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개선 여지는 크다. 개인 배당금에선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위를 차지하며 삼성가의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중간배당 확대의 수혜를 입은 총수들도 눈에 띄었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688개 상장사(스팩·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2분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35개사가 12조6763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개사 10조8379억원 대비 기업 수는 26.2%(28곳), 금액은 17.0%(1조8384억원) 증가했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29%에서 1.44%로 0.15%포인트

[랭킹연구소] ‘5065 재취업' 열풍에 취업성공률 자격증 순위…공조냉동기계기능사>에너지관리기능사>산림기능사>승강기기능사>전기기능사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50대에서 65세 사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자격 취득 후 6개월 내 54.3%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자는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에서 취업률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 또한 취업률 2위에 고용 안정성 2위를 기록하며 기업 채용 수요가 높아 재취업 유망 자격증으로 선정됐다. 한편 첫 취업 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 369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각각 월 284만원)가 뒤를 이었다.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