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헬시플레저 열풍에 ‘다크 푸드'가 몰려온다…흑염소 능이삼계탕·오징어먹물 닭가슴살·흑임자 젤라또·흑당 두부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어두운 색상의 식재료를 활용한 일명 ‘다크 푸드(Dark Food)’가 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다시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크 푸드는 특유의 색상으로 시선을 이끌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기의 비결은 ‘다크 푸드=헬시 푸드’라는 대중적인 인식이 자리 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불고 있는 다크 푸드 열풍의 경우 단순히 맛과 비주얼에 치우치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맞춰 건강함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다크 푸드’가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식품외식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 다크 푸드 대표주자 ‘흑염소’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본아이에프 ‘본흑염소능이삼계탕’ 론칭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흑염소’가 보양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다크 푸드’ 중의 하나로 꼽히는 흑염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장점 등을 갖춰 최근 프랜차이즈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올해 1월 흑염소 메뉴 중심의 보양식 전문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론칭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보양식의 일상화를 위해 탕, 수육, 전골부터 전, 무침까지 다양한 흑염소 요리를 선보이며, 대중들이 흔히 접하기 쉽지 않은 보양 메뉴를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100% 자연방목 및 사료 섭취 0%인 ‘몽골산 흑염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를 더하고 있다. 일반적인 보양식 매장과 달리 모던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단체 예약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오픈 약 2개월 만에 2호점을 오픈하며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보양식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 하림, 오징어 먹물 입은 닭가슴살 ‘맛닭가슴살 오징어먹물’ 출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해산물인 ‘오징어’는 앞에 ‘금(金)’이 붙을 정도로 귀한 존재가 됐다. 오징어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부산물인 ‘먹물’까지도 요리에 쓰인다. 특히, 먹물에는 오징어가 가진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다.

 

하림은 주력 제품인 닭가슴살에 오징어 먹물을 더한 ‘맛닭가슴살 오징어먹물’을 출시했다. 맛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특제소스에 12시간 이상 재운 뒤 220℃ 고온에서 두 번 익혀내 속까지 양념이 밴 것이 특징이다. 냉장 숙성한 닭가슴살을 300번 이상 다져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하림은 앞서 선보인 맛닭가슴살 마라맛·바베큐맛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을 확장했다. 맛닭가슴살 새우는 통통한 새우를 더해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며, 맛닭가슴살 오징어먹물은 쫄깃한 오징어와 진한 오징어 먹물이 들어 있어 특유의 색감은 물론 감칠맛까지 더했다.

 

 

◆ MZ세대 입맛 훔치는 흑임자의 변신… 해태제과 ‘빨라쪼’ 흑임자 젤라또 출시

 

‘건강한 디저트’는 이제 하나의 지배적인 트렌드가 됐다. 해태제과의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MZ세대 사이 일명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의 주역인 ‘흑임자’로 만든 젤라또와 음료 4종(▲흑임자 프라페, ▲흑임자 라떼, ▲흑임자 크림 라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을 선보였다.

 

흑임자 젤라또는 전통 곡물 흑임자와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의 건강한 궁합이 특징이다. 진하고 고소한 국산 검은깨의 신선함과 빨라쪼의 쫀득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더해 진한 맛을 자랑한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건강 젤라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공식 SNS를 통해 진행한 ‘가장 먹고 싶은 빨라쪼 맛 추천’ 이벤트에서 1등을 차지해 제품화로 이어지게 됐다.

 

◆ 흑당과 만난 K-푸드 ‘두부’… 공차∙풀무원 대만 디저트 ‘또우화’의 재해석

 

공차는 풀무원과의 협업으로 대만식 디저트 ‘또우화’를 재해석한 ‘세상보들 또우화’ 3종(▲흑당 두부 밀크+미니펄 ▲흑심 품은 흑당 두부 밀크티+펄 ▲흑당 두부 크러쉬+미니펄)을 출시했다. 또우화는 두유를 푸딩처럼 부드럽게 굳혀 토핑이나 소스와 함께 즐기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다.

 

신메뉴는 흑당의 깊은 단맛과 부드러운 두부 식감이 어우러진 점이 특징으로, 공차의 베스트셀러 메뉴에 풀무원이 2023년 처음 선보인 디저트 제품 ‘두화’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푸딩 특유의 식감과 커스터드 풍미는 살리고, 고단백 저칼로리 설계로 건강함도 사로잡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다크 푸드’가 특유의 색감과 맛, 건강함으로 무장해 최근 화려한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식품외식업계에서도 이에 주목하며 기성품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와 지속적인 접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SK네트웍스, 1분기 전년 동기比 매출·영업이익 감소…"AI 중심 미래 성장 준비 박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외 경제불황 영향 속에서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내실을 다진 1분기를 보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에 영향이 발생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가능성을 확고히 높였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5.6% 줄어든 수치다. 이는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 재편을 단행했으며, AI 관련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의 경우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美 트럼프, 약가인하 '행정명령’…셀트리온 "3가지 긍정기회 요인" 제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타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세 가지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행정 명령은 미국인이 처방약에 지불하는 가격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환자가 제약사로부터 최혜국 가격으로 직접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추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내로 제약사에 미국 환자의 최혜국 가격 목표를 전달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중간 유통 구조 개선과 고가 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이번 행정명령이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셀트리온에 미칠 것으로 보이는 영향과 세 가지 기회 요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발표된 행정 명령 중 가장 큰 한 축인 PBM 등 중간 유통 구조 개선은 당사의 미국 영업 활동에 있어 긍정적

피죤 "세척력·실내건조 성능 강화" 또 업그레이드…냄새나는 여름 맞아 '액츠 캡슐세제 4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대표이사 이주연)이 세척력과 실내건조 성능을 한층 강화한 액츠 캡슐세제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4종은 ▲액츠 캡슐 3X딥클린 ▲액츠 캡슐 3X딥클린 컴팩트 ▲액츠 캡슐 실내건조 ▲액츠 캡슐 실내건조 컴팩트다. ‘액츠 캡슐 3X딥클린’ 2종은 찌든 얼룩, 냄새 얼룩, 황변 얼룩 등 쉽게 지워지지 않는 3가지 얼룩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세척력이 특징인 제품이며, ‘액츠 캡슐 실내건조’ 2종은 실내건조 시 발생할 수 있는 꿉꿉한 냄새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실내건조 전용 캡슐세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세탁 기준용량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액츠 캡슐 3X딥클린 컴팩트’와 ‘액츠 캡슐 실내건조 컴팩트’ 등 컴팩트 캡슐세제는 약 4kg의 소량 빨래가 많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50개입이다. ‘액츠 캡슐 3X딥클린’과 ‘액츠 캡슐 실내건조’는 약 7kg의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어 3~4인 가구에 적합하며, 26개입이다. 새로운 액츠 캡슐세제 4종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배 초고농축해 캡슐 1알로 간편하면서 더욱 강력하게 세척할 수 있다. 피지 제거 및 혈액, 땀 제거에 특화

박보영도 태하도 ‘좋아마시는 물'…제주삼다수, 여름 성수기 맞아 TVCF 공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삼다수가 생수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을 맞아 2025년 두 번째 광고 영상 ‘제주삼다수 여름 편’을 13일 공개했다. 지난 4월 봄 인사 편에 이어 공개한 이번 광고에는, 브랜드 모델 박보영과 함께 태요미네 ‘태하’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제주삼다수를 향한 두 모델의 애정을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CF 속 박보영은 다 마신 제주삼다수 병을 아쉬워하며 바라보고, 이를 본 태하는 “누나 물 줄까요?”라며 제주삼다수를 건넨다. 박보영은 “너도 좋아마시는구나?”라고 답하며 병을 받아 들고, 두 사람은 청정 제주의 배경 속에서 나란히 앉아 제주삼다수를 즐긴다. 제주삼다수는 2025년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27년 연속 국내 생수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는 제주 자연의 깨끗한 이미지와 부합하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기용하고, 여기에 가족 크리에이터 태요미네 태하까지 더하며 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박보영과 태하가 함께하는 ‘좋아마심’ 순간을 담아내며 제주삼다수가 더 많은

헬시플레저 열풍에 ‘다크 푸드'가 몰려온다…흑염소 능이삼계탕·오징어먹물 닭가슴살·흑임자 젤라또·흑당 두부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어두운 색상의 식재료를 활용한 일명 ‘다크 푸드(Dark Food)’가 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다시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크 푸드는 특유의 색상으로 시선을 이끌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기의 비결은 ‘다크 푸드=헬시 푸드’라는 대중적인 인식이 자리 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불고 있는 다크 푸드 열풍의 경우 단순히 맛과 비주얼에 치우치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맞춰 건강함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다크 푸드’가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식품외식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 다크 푸드 대표주자 ‘흑염소’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본아이에프 ‘본흑염소능이삼계탕’ 론칭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흑염소’가 보양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다크 푸드’ 중의 하나로 꼽히는 흑염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장점 등을 갖춰 최근 프랜차이즈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올해 1월 흑염소 메뉴 중심의 보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