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0℃
  • 맑음강릉 7.5℃
  • 연무서울 5.3℃
  • 구름많음대전 5.9℃
  • 맑음대구 5.6℃
  • 연무울산 5.2℃
  • 흐림광주 8.0℃
  • 맑음부산 6.2℃
  • 흐림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10.0℃
  • 맑음강화 -0.1℃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5.3℃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빅테크

샘 올트먼 뜨자 월드코인까지 '들썩'…"주말동안 125% 폭등"

가상화폐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경영하는 오픈AI가 신규서비스 '소라'를 내놓자 월드코인까지 덩달아 폭등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지난 주말 코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7100만원 초반대까지 밀려나며 횡보세를 보이는 동안 월드코인은 125% 급등한 것이다.

 

지난 16일 빗썸에서 4200원대 거래되던 월드코인은 하루 만인 17일 60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 18일에는 7000원대까지 치솟더니 24시간도 안 된 이날에는 9000원대를 기록했다. 전고점을 매일 경신한 셈이다.

 

이처럼 월드코인의 무서운 질주는 샘 올트만 때문이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이 공동 창업한 프로젝트로 AI와 사람을 구분하고,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것이 골자다.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수단이 월드코인(WLD)인 셈. 

 

이런 배경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개하면서 월드코인이 폭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후광에 따라 급등하는 현상과 같은 상승 논리다.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 [엑스]

 

올트먼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일반인공지능(AGI) 시스템이 삶에 통합될 경우 생기는 문제를 월드코인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AI가 고도화된 시대에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고,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보편적 기본소득(UBI)를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월드코인은 ‘오브’라는 이름의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했으며 이미 300만명의 홍채 데이터를 수집했다.

 

최근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00억달러(106조원)로 평가받았다. 오픈AI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2250억달러)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1500억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

 

여기에 샘 올트먼은 최근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대 7조달러(9000조원) 규모의 투자자금 모집에 나섰다. 샘 올트먼의 광폭 행보에 맞춰 그와 관련된 사업들도 동반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 거품론 조목조목 반박 "우려할 것 없다"…엔비디아 젠슨 황, 자신감 표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과 엔비디아 위기설에 대해 젠슨 황 CEO가 강력히 반박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5년 3분기에 매출 570억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62% 급증, 순이익도 60% 증가한 319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내놓았으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재고 증가와 매출채권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정면 반박하는 7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주주들에게 배포해 불안감을 잠재웠다.​ 엔비디아 측은 재고 증가가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4분기 신제품 블랙웰 출시에 대비한 선제적 물량 비축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매출채권 회수 기간도 53일로 과거 평균과 유사하고 연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오는 매출은 전체의 3~7%에 불과해 매출 부풀리기 논란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피터 틸이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해서도 "개인 투자 결정이며 회사 내부자들의 판단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직원 간담회에서 시장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이슈&논란] 머스크 떠난 미국 정부효율부, 슬그머니 '해산'…242조원 연방예산 절감 주장에 검증은 '미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대표 구조조정 기구였던 '정부효율부(DOGE)'가 공식 활동 종료 시한인 2026년 7월보다 8개월 빠른 2025년 11월 말 사실상 해산됐다.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효율부 실질적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5월 물러난 후 존재감이 급격히 희미해졌으며, 인사관리처(OPM)가 기능 대부분을 인수, 직원들도 주로 다른 부처로 재배치됐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출범해 강도 높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공무원 감축, 예산 삭감 작업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 조직이 연방예산에서 1,750억 달러(한화 약 242조원)의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세부 내역이나 검증 가능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합리적 검증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신규 채용 금지 및 인력 축소 정책을 강력 추진해 왔으며, 인력 감축은 이민, 국경 치안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반적인 부문에서 엄격히 적용됐다. 올해 3월 기준, 연방민간 인력은 약 230만명에 달했으나, 정부효율부 출범 이후 20만~50만명 규모의 감축 및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