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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샘 올트먼 '해임·이적' 놓고 오픈AI·MS '희비'···MS 주가급등 vs 오픈AI 존립기로

올트먼 합류소식에 MS 주가 최고치, 美증시 상승견인
오픈AI는 올트먼 축출에 직원 90% 반기…"복직 시켜라" 연판장까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사생활·기술·법소위가 연 AI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워싱턴의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17일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자 양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S는 샘 올트먼 영입효과에 힘입어 주가도 급등,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도 긍정적 신호를 보여줬다. 하지만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설립자 샘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해고된 것과 관련해 직원들이 '집단 퇴사'를 내걸고 반발하며 내부적인 갈등으로 내홍이 심각한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각) MS 주가(+2.05%)는 샘 올트먼을 영입해 새 AI 연구팀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378.81달러를 기록했다. 덩달아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 IBM, 텐센트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만5151.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1.13%) 급등한 1만4284.53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더불어 엔비디아 주가도 뉴욕증시에서 2.3% 상승해 사상최고가인 499.60달러에 도달했다. 두 종목 모두 인공지능(AI) 분야의 관심 폭증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주가가 급등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급등의 이유를 샘 올트먼 영입효과로 풀이했다.

 

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에 보낸 편지 [카라 스위서 X(트위터)]

 

반면 오픈AI 직원 90% 이상은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하고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연판장까지 돌리며 내홍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오픈AI 직원 700명 중 505명이 "샘 올트먼 오픈AI 전 CEO(최고경영자)와 그렉 브로크먼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MS(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할 것"이라는 성명을 오픈AI 이사회에 전달했다. 505명 리스트엔 미라 무라티, 제이슨 권을 비롯해 샘 올트먼 축출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던 일리야 수츠케버 등 오픈AI의 핵심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오픈AI 사안에 정통한 미국의 유명 언론인 카라 스위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오픈AI 505명이 이사회에 전달한 편지를 올렸다. 미국 IT전문매체 와이어드,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오픈AI 이사진에게 전달된 상태며, 내부에 퇴사 희망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글로벌 업무 담당 부사장 안나 마칸주는 2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회사 경영진은 샘 올트먼과 에멧 시어(챗GPT 임시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와 접촉하고 있지만 금일 저녁까지 직원들에게 건넬 말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마칸주 부사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 수용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고, 내일 아침에 추가로 대화할 예정이다"며 "토론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의사소통에 있어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 외엔 올트먼 해임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만약 양측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실제로 오픈AI 직원들이 MS로 집단이직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픈AI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 질 것은 명확하다.

 

결국 직원들의 주장대로 이사회멤버가 모두 퇴임하고 샘 올트먼 복귀와 함께 지난 주말 사이 내린 모든 결정을 번복하거나, 오픈AI가 속빈 강정처럼 빈 껍데기로 전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테크매체 더 버지는 "오픈AI 이사회가 모든 결정을 다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AI 산업의 격동의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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