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2만9,3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으며, 테슬라는 7,632대로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139대가 뒤를 이었다.
12월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 승용차 등록은 2만9,357대로 작년 2만3,784대에서 23% 이상 늘었다. 1~11월 누적은 27만8,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해 연간 기준 수입차 수요가 견조하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10월 연휴 영향으로 일시 둔화됐던 등록이 11월 마케팅 강화와 공급 정상화로 반등했다는 업계 해석이 제시됐다.
테슬라는 7,632대로 1위를 기록하며 10월 일시 후퇴 후 한 달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이어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139대, 볼보 1,459대, BYD 1,164대, 렉서스 1,039대, 미니 918대, 도요타 864대, 포르쉐 800대, 아우디 705대가 2~10위를 형성했다.
독일 3사(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11월 합계는 15만5,292대로 누적에서도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톱3는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200, 모델 Y 롱 레인지가 차지했다. 연료별 비중은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 전기 1만757대(약 37%),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로 친환경 중심 수요가 확고했다.
올해 하반기 한국 수입차 시장은 전기차·하이브리드 쏠림이 강했고, 테슬라는 모델 Y(신형 ‘주니퍼’ 효과 포함) 공급 안정과 가격 경쟁력으로 월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9~10월 수입차 등록 급증과 10월 조정 이후 11월 반등 흐름은 신차 출시·프로모션과 공급 정상화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BYD는 9~11월 월 1000대 안팎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확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연휴로 등록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