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전기차 수요 둔화에 테슬라, 1만4000명 짐싼다…·"비용감축으로 다음 성장 준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 트위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 시장의 수요둔화로 인해 세계 1위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 최소 1만4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는 2023년 2월 뉴욕주 버팔로 공장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한 이후 회사의 첫 대규모 정리해고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업종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의 수익도 악화되는 상황이다.

 

언론 보도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9분 전날보다 2.17% 내린 167.33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14만473명의 직원이 있다. 직원의 10%는 약 1만4000명에 해당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일부 직원은 이미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가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을 엄격하게 재검토했고, 전세계적으로 직원 수를 10%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구조 조정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중간 관리자에게 주요 직무를 맡은 직원을 선별하도록 요청했다. 해고 대상 직원에 대해선 연례 평가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주식 보상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테슬라는 최근 경쟁 심화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약 38만6810건의 차량 인도를 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13% 밑도는 수치다.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가열로 올해 들어 31% 하락했다.

 

테슬라의 마진율도 낮아지는 추세다. 저가 전기차 경쟁으로 판매가를 낮춘 결과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4년 만의 최저치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현지시간)에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테슬라 "AI 야망 리셋" 머스크 '도조 슈퍼컴퓨터팀' 해체…Density AI·삼성 동맹 '양날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와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에 있었던 테슬라의 도조(Dojo) 슈퍼컴퓨터 프로젝트가 전격적으로 종료된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매체가 8월 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도조 슈퍼컴퓨터 팀 해체와 프로젝트 중단을 직접 지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반도체·AI 훈련 하드웨어의 핵심을 자임했던 도조 팀 리더 피터 배넌(Peter Bannon)이 회사를 떠나고, 약 20명 규모의 주요 인력들이 새롭게 창업한 DensityAI 등으로 이탈했다. 남은 인원들은 데이터센터, 컴퓨팅, 반도체 등 다른 부서로 재배치됐다. 테슬라 AI 슈퍼컴퓨터 '도조', "500조 수치도 물거품"…성과 내기 직전 셧다운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완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트레이닝 전용 시스템으로, 전 세계 테슬라 차량에서 수집된 막대한 비디오 데이터와 센서를 처리하는 역할을 해왔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기관은 이 슈퍼컴퓨터가 테슬라 기업가치를 한때 5000억달러(약 670조원)까지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테슬라는 TSMC와 손잡고 성능이 10배 이상

[빅테크칼럼] 중국, 무장 ‘로봇 늑대’ 군사훈련 배치…미래 전쟁 '로봇 혁명' 예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군사 훈련에서 처음으로 무장한 사족보행 '로봇 늑대'를 배치해 자율 무기 시스템과 인간 병사의 통합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 글로벌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 70킬로그램의 로봇들은 QBZ-191 돌격소총과 정찰 장비를 장착하고, 인민해방군 76집단군 소속 두 기계화 보병 중대와 함께 협동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구릉 초원 지형에서 진행됐으며, 로봇 늑대들이 복잡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보병과 대형을 유지하며 최대 100미터 거리에서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로봇 늑대는 단순한 로봇개 수준을 넘어 “정찰 및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된 최신 모델로, 무리 내에서 역할이 분담되어 실제 늑대 무리처럼 작동한다. ‘무리 우두머리’는 정찰 작전을 주도하며 목표 정보를 지휘 센터에 전송하고, 다른 로봇들은 사수, 보급품 및 탄약 운반 등 다양한 지원 임무를 맡는다. 훈련에 참가한 PLA 인민해방군 여단 소속 후테(Hu Te)는 "이번이 로봇 늑대를 직접 지휘한 첫 경험"이라며, "인간과 무인 장비의 원활한 통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공업집단

‘머스크 키즈’ 美 19세 ‘천재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 집단폭행 당해…트럼프 분노"워싱턴DC 통제할수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도심에서 19세 천재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10대 청소년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리스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사건 후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Politico, ABC News, Business Insider, Wired 등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8월 3일 새벽 워싱턴DC 로건서클 인근에서 발생했다. 코리스틴과 동행한 여성 파트너가 차량 근처에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이 갑작스럽게 접근해 차량 강도 시도를 벌였고, 코리스틴이 이를 막으려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명의 15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 중이다. 피해 당시 코리스틴은 얼굴과 몸에 혈흔이 묻은 상태였으며, 현지 응급구조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DC의 상승하는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지 치안 부실을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코리스틴의 피범벅 사진을 올리며 “DC 범죄가 완전히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