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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테슬라 6.2% 폭등…난제 산적에도 파월의 '금리인하' 신호가 촉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25년 8월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6.22% 급등하며 340.0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970억 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거듭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결정적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테슬라 악재, 그러나 파월 덕 랠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차량의 사고 보고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테슬라가 사고 발생 후 규정상 1~5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고 시점이 수개월씩 지연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데이터 수집 문제를 해명하며 개선 조치 중이라고 밝혔지만, 안전성 감사와 필수 데이터 포함 여부 등 다방면의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풀 셀프 드라이빙(FSD) 소프트웨어와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에도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파월 금리 신호, 기술주 랠리의 방아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높은 차입 비용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노동시장은 둔화되고 있다"며 "정책 기조 조정(금리 인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시장에서 금리 인하의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됐고, 실제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IT·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AI·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성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연초 대비 하락세 지속, 반등의 신호?


다만 테슬라 주가는 2025년 들어 25% 이상 하락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연초 대비 16%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2025년 7월 기준 989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투자자들은 일시적 조정과 구조적 위기 가능성 가운데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4.1%로 하락했고, 차량 인도량도 38만4122대며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월가 분석가들은 자율주행 기술·로보택시, 중국 전기차 시장 등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340~41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산업·시장 전문가 전망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이제 AI·로봇 기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로보택시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주요 미래 성장 동력과 더불어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신호가 테슬라, 그리고 나스닥 전반에 단기적 활력소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테슬라에 산적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그널’은 시장에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제공했다. 중장기적 실적 개선과 자율주행 등 신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시장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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