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흐림동두천 16.1℃
  • 흐림강릉 19.3℃
  • 비서울 16.0℃
  • 비대전 15.1℃
  • 흐림대구 20.7℃
  • 비울산 23.0℃
  • 흐림광주 20.9℃
  • 비부산 23.7℃
  • 구름많음고창 19.7℃
  • 구름많음제주 23.1℃
  • 흐림강화 15.2℃
  • 흐림보은 16.5℃
  • 흐림금산 18.1℃
  • 구름많음강진군 22.6℃
  • 흐림경주시 23.0℃
  • 구름많음거제 22.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주유소가 충전소로 변신" 테슬라, ‘기업용 슈퍼차저’ 프로그램 출범…부동산·유통업계 충전인프라 패러다임 바꾸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9월 초 미국에서 ‘기업용 슈퍼차저(Supercharger for Business)’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하며, 기업들이 자사 부지에 슈퍼차저를 직접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Teslarati, Notateslaapp, EcofactorTech, Electrek에 따르면, 기존에 테슬라가 직접 투자·운영했던 7만여개 이상의 슈퍼차저 인프라를 이제는 기업 고객이 소유하게 하면서 테슬라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로그램 도입 조건으로는 최소 4개 이상의 슈퍼차저 스톨(충전 공간)을 구매해야 하며, 테슬라는 24시간 7일 운전자 지원과 예방적 유지보수, 네트워크 운영을 포함하는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97%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보장하며, 이는 테슬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충전기는 최신 V4 모델로, 최대 8개 스톨/캐비닛 당 설치가 가능하며 최고 충전 속도는 250kW에 달한다. 또한 모든 전기차에 호환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충전 요금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자체 수익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테슬라의 검증된 네트워크 운영과 유지관리 덕에 운영 부담은 덜면서도,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 연동으로 충전소 방문 고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충전기 외관에 기업 로고 설치도 허용해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테슬라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2024년 2분기 26억1000만 달러에서 2025년 3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테슬라 사업에서 유일한 성장 중추임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EG 그룹, BP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도입한 화이트라벨 슈퍼차저 사업의 확장판으로, 북미 충전 표준(NACS) 채택과 함께 테슬라 외 전기차의 슈퍼차저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25년 1분기 전 세계 약 2200개의 슈퍼차저 스톨이 신규 개장됐으며, 1.4 테라와트시(TWh)에 달하는 전력 공급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 증가한 4200만 회의 충전 세션을 달성했다. 이는 약 1억7300만 갤런의 휘발유 절감 효과와 15억 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해당한다.

 

슈퍼차저 V4 모델은 미국과 캐나다에선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유럽에선 CCS2 표준을 지원하며, 최대 615kW까지 잠재 출력을 갖췄으나 현재는 250~350kW 수준에서 운영된다. 긴 케이블과 연결 안전 장치, 온도 제어 시스템으로 충전 안전성을 높였고, 무선 업데이트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기업용 슈퍼차저’ 프로그램은 산업용 부동산, 유통, 리테일 등 다양한 사업체가 전기차 고객과 직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혁신과 충전 인프라 확장은 단순히 차량 판매를 넘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

[빅테크칼럼] 前 CIA 국장 "2030년 AI가 무기를 통제하게 될 것" 전망…AI 참모 장교 등장과 자율시스템이 지휘까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장의 변화는 드론이 사람 대신 날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찰 정보를 모으고, 공격 대상을 추리고, 여러 무기체계를 움직이는 지휘 과정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은 2030년이면 이런 역할을 맡는 ‘AI 참모 장교’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10월 8일 퍼트레이어스가 투자자 핀 머피와 진행한 ‘Forecast2050’ 팟캐스트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불과 4년 뒤면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고, 자율 시스템들로 구성된 자율 시스템이 시작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개별 무기의 운용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체계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핵심은 지휘권이다. 드론 한 대가 스스로 비행하는 것과, AI가 여러 드론의 정보를 종합해 임무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퍼트레이어스가 제시한 구상은 자율 센서가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받은 자율 지휘체계가 무기를 움직이는 구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율 시스템들의 자율 시스

[영웅시대] ‘AI 칩의 아버지’ 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수훈…화공학자 父·초등교사 母와 나란히 시상대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은 자리에는 부모도 함께했다. 화학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쓰임을 과학과 인공지능(AI)으로 넓힌 아들이 한자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백악관 주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했다. 백악관이 밝힌 공적은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과학 컴퓨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AI 기업의 경영 성과보다 컴퓨터가 계산하는 방식과 활용 범위를 바꾼 기여를 앞세웠다. NBC뉴스는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이동하며 “나는 이민자였고, 부모님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장을 준 것은 ‘잘 팔리는 칩’만이 아니었다 이번 수훈의 핵심은 범용화다. 백악관의 공적 설명은 GPU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다양한 계산에 활용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명시했다. 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