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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라이다·레이더는 오히려 자율주행 안전성 저해…비전 온리 전략이 해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라이다(LiDAR)와 레이더 센서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오히려 떨어뜨린다고 주장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센서 전략을 둘러싼 논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Teslarati, Mashable, Ainvest, Vehiclesuggest, Webpro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8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X(구 트위터)’에서 “라이다와 레이더는 센서 간 충돌(ambiguous conflict)로 인해 오히려 안전을 저해한다.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 어떤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둘지 불분명해 오히려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웨이모는 고속도로 주행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테슬라의 레이더를 꺼서 안전성을 높였다. 카메라 만세!”라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센서 혼합 대 카메라 단일 전략 격돌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인도 기업가 니킬 카마트와의 팟캐스트에서 “자율주행차가 초인적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하려면 멀티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결합) 방식이 정답”이라며,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접근법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센서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오스틴 약 80마일 구역에서 운영되고 있고, 베이 에어리어에서 안전운전자를 포함한 테스트도 시작했다. 반면 웨이모는 2025년 현재 미국 5개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당 25만건이 넘는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 자율주행 안전성 수치 비교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2025년 2분기 안전 리포트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또는 FSD(Full Self Driving) 작동 차량은 669만 마일(약 1077만km) 당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미 교통당국(NHTSA, FHWA)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평균은 70만2000마일(113만km)당 1건으로,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실질적 사고율이 약 10배 더 낮았다. 오토파일럿·FSD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134만 마일당 1건으로 평균치보다 안전도가 높았다.

 

웨이모는 2025년 3월까지 고객 탑승만으로 7100만 마일을 운행하며, 인간 운전자 대비 전체 사고율 88% 감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웨이모도 지난 5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200여대 차량이 리콜되는 등, 완전한 무결점 성능에는 여전히 도전 중이다.

 

결국 글로벌 자율주행차 산업은 테슬라의 비전 온리(카메라) 체계와 웨이모·GM 크루즈 등 멀티센서 체계 간 치열한 기술경쟁과 함께, 안전성과 비용, 확장성, 도심·고속도로 주행능력 등 다양한 변수로 미래의 표준이 결정되는 국면에 진입했다.

 

양사의 최신 데이터와 주요 발언을 보면, 자율주행의 시장경쟁은 ‘안전 담보를 위한 센서철학’이 가장 핵심 쟁점임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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