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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웨이모 자율주행, 인간 운전자 대비 79% 사고감소…"자율주행이 더 안전" 입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자율주행 기술기반의 웨이모가 인간 운전자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79%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모 Safety Impact 보고서, Traffic Injury Prevention 저널 게재 논문, Swiss Re 보험 데이터, WarpNews, RepairerDrivenNews에 따르면, 실제 도로에서 5670만 마일의 웨이모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간 운전자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7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2025년 1월 미국 교통안전 분야 권위지인 ‘Traffic Injury Prevention’ 저널에 동료 검토(peer-reviewed)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특히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 도로 이용자와 교차로 사고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차의 사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11가지 유형의 충돌 사고를 대상으로 한 결과, 보행자 부상 사고는 92%, 자전거 및 오토바이 운전자 부상 사고는 82%, 교차로 사고는 무려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사고도 인간 운전자의 85%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웨이모 차량은 48건의 부상 사고, 18건의 에어백 전개 사고, 그리고 단 2건의 심각한 부상 사고를 기록했다.

 

보험 데이터 분석 또한 이러한 안전성 주장을 뒷받침한다. 세계적인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2530만 마일 완전 자율주행 거리 동안 웨이모 차량은 인간 운전자에 비해 재산 피해 청구가 88%, 인명 피해 청구가 92% 감소했다.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한 최신 차량과 비교해도 각각 86%, 90%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는 50만건이 넘는 보험 청구와 2000억 마일 이상의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인간 운전자 기준치를 산출해 비교한 것이다. 웨이모는 조사 기간 중 재산 피해 9건, 인명 피해 2건의 청구만 기록했다.

 

웨이모는 현재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애틀랜타 등 5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주당 약 25만건의 유상 승차를 제공하며 누적 주행 거리는 1억 마일을 넘어섰다.

 

웨이모의 최고안전책임자 Mauricio Peña는 “웨이모 Driver는 심각한 사고를 줄이고 도로 위 모든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와 실제 데이터는 규제 당국과 공공에 강력한 신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들은 자율주행차가 공공도로에서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더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자리매김하며, 특히 취약 도로 이용자 보호와 교차로 안전사고 감소 측면에서 큰 진전을 보여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보편화와 규제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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