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 흐림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3.4℃
  • 흐림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5.7℃
  • 흐림대구 26.2℃
  • 박무울산 25.8℃
  • 맑음광주 28.6℃
  • 박무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4.6℃
  • 구름많음제주 28.6℃
  • 흐림강화 22.6℃
  • 구름많음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5.5℃
  • 맑음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하이브리드 제왕의 철권통치…토요타, 관세 폭풍 속 1130만대 판매로 자동차 세계 1위 '수성'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2025년 그룹 전체(다이하쓰·히노 포함) 글로벌 판매 1,130만대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지위를 공고히 했다.

 

2위 독일 폭스바겐(898만대)과의 격차를 232만대까지 벌렸다. 다이하쓰 자동차와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그룹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5.7% 증가한 1,120만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차량 판매는 1,050만대에 달해 이 역시 신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비중 42%…美 시장서 전동화 차량 47% 돌풍


미국과 일본이 토요타 실적을 견인하며 모회사 매출의 40% 이상을 담당했다. 토요타모터노스아메리카(TMNA)는 2025년 미국 판매 251만8,071대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동화 차량(하이브리드·플러그인·EV)은 118만3,248대(전체 47.0%)로 17.6% 급증했다.

 

글로벌 모회사 판매에서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가 42%를 차지한 반면 배터리 EV는 1.9%에 그쳐,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선점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실용적 연비 수요를 정조준한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도 4년 만에 반전 양상을 보였다. 토요타는 중국 판매 178만대를 기록하며 전년(177만6000대) 대비 0.2% 소폭 성장,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이는 현지화 전략(RCE 시스템)과 bZ3X 등 신모델 효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0.5%↓…EV 32%↑에도 중국·북미 8~10% 추락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전 세계 인도량 898만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하며 토요타에 더 밀렸다. 유럽 4%↑, 남미 12%↑에도 중국(-8%), 북미(-10%) 부진이 발목을 잡았으나, BEV 인도량은 98만3,100대로 32% 증가(유럽 66%↑, 시장점유율 27%)하며 전동화에서 반격 조짐을 보였다.

 

관세 1.5조엔 타격에도 판매량 유지…영업이익 30%↓ 전망

 

견조한 판매에도 수익성은 직격탄을 맞았다. 토요타는 2026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3.4조엔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30%↓를 예상하고, 미국 관세 부정 영향만 1.5조엔(또는 1.45조엔)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 가격 인하로 관세 부담을 흡수하며 판매량을 지켰으나, 일본→미국 수출은 14.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3위 수성…글로벌 톱5 판도


한국 현대차·기아는 730만대(기아 단독 313만5,803대 신기록)로 3위를 유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판매 285만대 이상으로 선전했으나 글로벌 수치는 미공개 상태이며, 스텔란티스는 북미·유럽 성장에도 전체 불확실하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우위 속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관세·EV 전환의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