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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테슬라 자율주행, 사람 잡는다…"4년간 17명 사망·736건 사고"

WP "테슬라 주행보조장치 사고 2019년 이후 736건…사망 17명"

테슬라 모델3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 파일럿'과 'FSD'(완전자율주행)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4년간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4년간 테슬라의 주행 보조장치 관련 사고가 736건 발생해 모두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주행 보조장치로 인한 전체 사고 건수(807건)의 90% 수준이다. 주행 보조장치 관련 사고가 두 번째로 많았던 스바루(2019년 이후 23건)와는 차이가 크다.

 

WP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만 444건이 발생하는 등 주행보조장치로 인한 교통사고의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행 보조장치는 앞차와 일정 간격 등을 유지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두 가지가 있다.

 

미국 교통당국은 2022년 6월 테슬라 주행보조장치와 확실히 관련된 사고의 사망자는 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17건의 사망사고 중 11건은 지난해 5월 이후 발생했다.

 

WP는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라며 “테슬라의 미래형 운전자 지원 기술이 점점 더 널리 사용되고 미국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WP는 17건의 사망사고 대부분이 테슬라 차량이 오토바이나 응급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주행보조장치가 오토바이나 긴급차량의 점멸 등을 차량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이 사다리 같은 특이한 구조물을 갖춘 소방차 등 특수차량을 차로 인식하지 못해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NHTSA 고문을 지낸 미시 커밍스 조지 메이슨대 공학 및 컴퓨팅 교수는 “테슬라 사고는 다른 차량보다 심각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FSD(완전자율주행)가 확대돼 도시와 주택가 도로에서 기능사용이 확대된 것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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