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월)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2.8℃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2.6℃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빅테크

카카오 ‘다음’, MS ‘빙’에 검색시장 3위 빼앗겼다…네이버·구글 이어 빙·다음·줌 順

MS 빙, 이달 15일 점유율 3.99%까지 올라… 다음 제치고 3위
검색시장서 1위 네이버는 점유율 하락, 2위 구글 올라와
빙, 생성형 AI ‘코파일럿’ 검색 적용…AI 기능 없는 다음카카오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카카오 포털 ‘다음’이 이달 마이크로소프트(MS) ‘빙’에 국내 검색 시장 3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 빙을 포함해 네이버, 구글 등의 포털은 인공지능(AI)으로 편의성을 높인 검색 기능을 내놓고 있지만, 다음은 아직 관련 기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웹로그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7월 1~15일 국내 검색엔진 평균 점유율 1위는 네이버(NAVER)로 점유율 56.0%를 차지했다. 2위는 구글로 35.7%였다.

 

다음은 3.4%로 MS의 빙(3.6%)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2010년 1월 인터넷트렌드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집계가 시작됐는데 빙의 점유율이 다음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론 네이버(57.9%), 구글(33%), 다음(4.2%), 빙(2.7%) 순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월별 기준으로 보면 다음이 빙에게 점유율에서 뒤처진 것이다.

 

검색 시장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구글, 빙은 AI기능을 도입해 검색 기능을 강화했지만, 다음은 아직까지 AI 검색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상태다.

 

빙은 MS의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검색 기능에 적용했다. 코파일럿은 이용자 주문에 따라 각종 문서 자료를 요약, 분석하고 최근 뉴스 등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도 작년 12월 PC 통합 검색창에 AI검색 서비스 ‘큐(CUE):’를 탑재했다. 구글은 5월 ‘제미나이(Gemini)’를 검색에 적용했다.

 

현재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1, 2위 다툼도 치열하다.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작년 1월 평균 64.5%, 구글이 26.5%를 보였으나 올해 1월엔 각각 59.1%, 29.4%로 구글이 치고 올라왔다. 이달은 15일까지밖에 집계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구글은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역전까지 전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DNA혁명 이끈 제임스 왓슨, 97세로 별세…과학과 논란을 함께한 위대한 생물학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53년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공동 발견하며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임스 D. 왓슨(1928~2025)이 97세의 나이로 뉴욕 이스트 노스포트의 호스피스에서 별세했다. 감염 치료 중이던 병원에서 호스피스로 옮겨진 후 지난 11월 6일 사망했으며, 아들 던컨 왓슨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 뉴욕타임즈, AP뉴스, BBC,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 유전정보의 저장과 전달 원리를 밝혀내 ‘생명의 청사진’을 해독했다. 이 업적으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모리스 윌킨스도 공동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의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X선 회절 이미지 '사진 51'은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레이먼드 고슬링이 촬영했으나, 프랭클린의 동의 없이 윌킨스가 왓슨에게 제공하는 등 연구 윤리 논란도 있었다. 프랭클린은 노벨 수상 이전인 1958년에 난소암으로 요절해 사후에는 노벨상이 수여되지 않았다.​ 왓슨의 발견은 현대 분자생물학과 생명공학, 유전자 가위(CRISPR), 법의학 DNA 분석,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