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우유없이 공기·물만으로 버터만든다"…빌게이츠가 픽한 스타트업은 어디?

美 스타트업 세이버(Savor)...이산화탄소와 물로 버터만들어
"온실가스 배출없고, 농업에 비해 1000분의 1 이하의 물만 사용"
동물성 지방 대체품 개발중…"우유·아이스크림·치즈·육류·오일 등 생산 노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스타트업 세이버(Savor)가 우유를 넣지 않고 공기를 이용해 버터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빌 게이츠가 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터 대체품의 탄소 배출량은 칼로리당 0.8gCO₂ 미만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세이버는 '모든 지방은 다양한 탄소와 수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동물이나 식물을 거치지 않고 동일한 탄소와 수소 화합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물에서 수소를 추출해 가열하고 산화시켜 지방산의 분리와 지방의 형성을 일으키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는 일절 배출되지 않고 농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 농업에 비해 1000분의 1 이하의 물만 사용된다. 

 

세이버에 투자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세이버의 성과와 버터를 맛본 감상 등을 블로그에 공유했다. 

 

빌 게이츠는 "고기와 유제품의 대체품으로 최고급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지만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은 치즈버거 애호가들을 속일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다"며 "동물성 지방 특유의 감칠맛과 육즙 등이 필요한데, 동물성 지방 생산에는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과 동물의 식육 처리 등이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조가 쉽고 맛에도 문제가 없지만, 과제는 이러한 제품을 대중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동물성 지방 수준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낮추는 것이다. 세이버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면서 "연구실에서 만든지방으로 버터를 대체한다는 아이디어가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이버 관계자는 "우선은 버터부터 출발한다. 미래를 내다보고 동물성 지방을 대체할 레시피를 위해 프로 요리사와 손잡고 세이버의 버터를 빵과 과자에 시험하고 있다"며 "우유·아이스크림·치즈·육류·열대 오일 등 지방이 중심이 되는 식품은 모두 이론상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생성할 수 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버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트럼프 디지털세 관세 으름장 뒤엔 저커버그”…백악관 비공개 회동 전격 보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부과되는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국가에 대해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한 배경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비공개 백악관 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로이터, 뉴욕포스트,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해외 언론은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저커버그가 지난 주 백악관을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 세금 도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해당 국가에 대해 경제 제재성 관세를 내리겠다는 강경 입장을 발표했다. 디지털세는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이 IT 글로벌 기업들이 특정 국가에서 발생시키는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메타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어 디지털세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와 트럼프가 회동에서 유럽연합(EU)의 과도한 규제 문제, 디지털세 문제, 미국 내 AI 기술 투자 및 메타의 루이지애나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했다.

[CEO혜윰] 280조원 기부한 빌 게이츠 “전용기 타고, 좋은 집 살고 돈도 꽤 쓴다” 솔직 고백…“호기심이 인생 키워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이자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약 280조원(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2045년까지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철학과 함께 솔직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2025년 8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그는 “사실 꽤 많은 돈을 쓴다”며 “매우 좋은 집에 살고, 큰 정원도 있으며 전용기를 타고 여행을 다닌다”고 밝혔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을 다닐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함을 표했다. 빌 게이츠는 재산의 99%, 즉 약 280조원을 기부하는 계획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 힘으로 경제적 성공을 이루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재산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고, 수년간 ‘아이들이 왜 죽을까’,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긴 시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기부철학은 부모의 교육 영향과 ‘더 많이 받은 만큼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상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자주 즐기고, 주기적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