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 (일)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5.7℃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8.1℃
  • 흐림광주 18.5℃
  • 구름많음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15.0℃
  • 흐림제주 22.0℃
  • 맑음강화 12.1℃
  • 맑음보은 12.8℃
  • 흐림금산 14.4℃
  • 흐림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베이조스의 워싱턴포스트 "30% 직원 대량해고"…NYT 흑자 행진과 '대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싱턴포스트(WP)가 전체 직원의 약 30%에 달하는 300명 이상의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며 창간 이후 최악의 구조조정을 맞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13년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지 13년 만에 발생한 이번 사태는, AI 확산과 디지털 트래픽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미국을 대표해온 전통 언론사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충격적 조치로 평가된다.

 

구조조정 규모와 타격 부문

 

2월 4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해 nytimes, washingtonpost, cnn, theatlantic, deadline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맷 머리는 내부 공지에서 "스포츠 부서 전체 폐지, 해외 지국 20여곳을 12곳으로 축소, 지역 뉴스 메트로 부서 해체 수준 감원"을 발표했다. 뉴스룸 800명 중 300명 이상이 해고됐으며, 이는 비즈니스 직원까지 포함한 회사 전체 30% 감원에 해당한다. 카이로 지국장 등 중동 특파원 전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 기자가 직위를 잃었고, 책 섹션과 팟캐스트도 종료됐다.

 

노조는 "사명 훼손"이라며 강력 반발했으며, 전 편집국장 마티 배런은 "세계 최고 언론사의 가장 어두운 날"로 규정했다. 이로 인해 정치·국가 안보 중심으로 보도 초점이 재편되지만, 스포츠·지역·국제 보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재정 손실의 직격탄


WP는 2023년 7700만달러, 2024년 1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유사한 적자를 냈다. 디지털 방문자 수는 2020년 11월 1억1400만명에서 2024년 11월 5400만명으로 반토막 났고, 2024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지지 선언 무산으로 25만명 이상 구독자를 잃었다. 광고 수익도 2023년 1억9000만달러에서 2024년 1억7400만달러로 8% 하락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인수 당시 250억달러에서 현재 2610억달러로 10배 증가했으나, 추가 투자 없이 비용 절감에 치중한 전략이 비판받고 있다. CEO 윌 루이스 역시 2024년 "지난 2년간 1억7700만달러 손실"을 인정하며 AI 중심 재편을 강조했다.

 

NYT 대조적 흑자 행렬


경쟁사 뉴욕타임스(NYT)는 2025년 디지털 구독자 140만명 추가로 총 1280만명을 돌파하며 총 매출 80억2300만달러(10.4% 증가), 영업이익 1억9200만달러를 달성했다. 2025년 4분기 디지털 구독 매출만 3억8100만달러(13.9%↑), 디지털 광고 1억4700만달러(24.9%↑)로 서비스·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다각화가 주효했다.

 

전략 실패와 미래 전망

 

베이조스 인수 초기 "재정 활주로" 약속에도 불구하고, 2024 대선 편집권 개입과 우경화 논란이 구독자 이탈을 가속화했다. NYT의 구독자 1300만명 돌파와 달리 WP는 팬데믹 고점 대비 50% 하락한 상태로, 베이조스 자산 1%만 투자해도 영구 유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는 "이번 워싱턴포스트의 대량해고는 미국 전통 언론의 디지털 전환 실패를 상징한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속 정치 보도 강화로 회복을 모색하지만, 콘텐츠 공백과 내부 불신이 장애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

[빅테크칼럼] 前 CIA 국장 "2030년 AI가 무기를 통제하게 될 것" 전망…AI 참모 장교 등장과 자율시스템이 지휘까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장의 변화는 드론이 사람 대신 날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찰 정보를 모으고, 공격 대상을 추리고, 여러 무기체계를 움직이는 지휘 과정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은 2030년이면 이런 역할을 맡는 ‘AI 참모 장교’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10월 8일 퍼트레이어스가 투자자 핀 머피와 진행한 ‘Forecast2050’ 팟캐스트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불과 4년 뒤면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고, 자율 시스템들로 구성된 자율 시스템이 시작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개별 무기의 운용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체계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핵심은 지휘권이다. 드론 한 대가 스스로 비행하는 것과, AI가 여러 드론의 정보를 종합해 임무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퍼트레이어스가 제시한 구상은 자율 센서가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받은 자율 지휘체계가 무기를 움직이는 구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율 시스템들의 자율 시스

[영웅시대] ‘AI 칩의 아버지’ 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수훈…화공학자 父·초등교사 母와 나란히 시상대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은 자리에는 부모도 함께했다. 화학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쓰임을 과학과 인공지능(AI)으로 넓힌 아들이 한자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백악관 주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했다. 백악관이 밝힌 공적은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과학 컴퓨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AI 기업의 경영 성과보다 컴퓨터가 계산하는 방식과 활용 범위를 바꾼 기여를 앞세웠다. NBC뉴스는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이동하며 “나는 이민자였고, 부모님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장을 준 것은 ‘잘 팔리는 칩’만이 아니었다 이번 수훈의 핵심은 범용화다. 백악관의 공적 설명은 GPU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다양한 계산에 활용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명시했다. 제품의

[빅테크칼럼] 새끼손가락 뺀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승부는 ‘다섯 손가락’ 아닌 ‘공장 경제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네 손가락으로 구성된 새로운 손을 적용했다.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을 갖추는 대신, 새끼손가락을 빼고 엄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 손재주를 높이면서 부품 수와 고장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설계다. 휴머노이드 경쟁의 기준이 사람을 얼마나 닮았느냐에서 공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택이다. 신형 손의 첫 공개일은 현지시간 10월 1일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기술 설명과 시연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 7일 관련 영상과 자료를 소개했다. 손가락 하나를 빼고, 움직임은 더했다 bostondynamics, hyundaimotorgroup, reuters에 따르면, 신형 손 ‘GR3’의 자유도는 13개다. 자유도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운동 축을 뜻한다. 엄지에 4개, 나머지 세 손가락에 각각 3개를 배분했다. 이전 세대 ‘GR2’의 7개보다 6개, 약 86% 늘었다. 손가락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지만, 사람 손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은 피했다. 변화의 핵심은 ‘잡기’에서 ‘다루기’로의 전환이다. 이전 손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