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 아이온큐(IonQ)의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과거 양자 상용화 30년 전망이 최근 긍정적으로 선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황 CEO가 지난해 개발자 회의에서 양자 리더들과 논의한 후 퀀티넘 등 기업에 투자하며 태도를 바뀌었다"면서, "이는 양자 기술의 실질적 임팩트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 발언 변화 배경
젠슨 황은 2025 CES에서 "양자컴퓨터의 유용한 수준 도달에 20~30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같은 해 GTC 파리 컨퍼런스에서 "양자컴퓨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실세계 문제 해결이 수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엔비디아는 CUDA-Q 플랫폼을 통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추진하며 NVQLink 기술로 GPU와 양자 프로세서를 연결, 미국 에너지부 등과 협력 중이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회의적 발언으로 양자주식(아이온큐 등)이 36% 하락했던 시장 반응을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이온큐 실적과 기술 진전
아이온큐는 2025년 3분기 매출 3,99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1억600만~1억1,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금 보유고는 14억8,500만 달러에 달하며, #AQ 64 기술 마일스톤을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달성해 기존 초전도 시스템 대비 36 quadrillion 배 큰 계산 공간을 확보했다.
옥스퍼드 이오닉스(10억7,500만 달러 인수) 등 전략적 M&A로 2030년까지 200만 물리 큐비트 규모 폴트 톨러런트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자 상용화 전망 비교
김정상 교수는 황 CEO의 '30년' 발언을 엔비디아가 GPU 개발 후 AI 폭발까지 30년 걸린 사례에 빗대 "깊은 내공 쌓기의 의미"로 해석하며, 양자 분야도 비슷한 기회가 가까운 미래에 온다고 내다봤다.
현재 양자 기술을 폰노이만 아키텍처의 1970년대에 비유한 그는, 다음 단계로 대량생산과 개인화 시대를 예고하며 PC 혁명처럼 보편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계 전망도 2026년을 분수령으로 꼽는데, D-Wave의 유럽 1,000만 유로 설치와 IonQ의 83.3% 매출 성장 예측이 이를 뒷받침한다.
양자컴퓨팅 시장·창업 시사점
아이온큐 주가는 최근 2년간 7배 상승했으나 황 발언 여파로 일시 하락 후 회복세를 보였고, P/S 비율은 228.66배로 고평가 논란 속 투자 열기가 지속 중이다. 김 교수는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서 미국 창업 환경의 낮은 위험·고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국내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도전을 독려했다.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6년 실험실 탈피와 상용 배치로 전환, 엔비디아의 하이브리드 접근이 산업 성숙을 촉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