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3.8℃
  • 흐림강릉 11.8℃
  • 흐림서울 15.2℃
  • 구름많음대전 16.4℃
  • 흐림대구 13.2℃
  • 흐림울산 17.2℃
  • 흐림광주 18.2℃
  • 흐림부산 18.1℃
  • 구름많음고창 18.6℃
  • 제주 19.0℃
  • 흐림강화 14.1℃
  • 구름많음보은 15.7℃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7.9℃
  • 흐림경주시 13.1℃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아마존,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40억달러 투자···AI빅테크간 '합종연횡' 후끈

아마존, 앤트로픽 지분 일부 보유…AI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파트너사 확보
AI기술 조기접근권 확보…자사사업 전반에 도입
앤트로픽, AWS 데이터센터 및 첨단칩 활용키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한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경쟁사 중 가장 필적한만한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AI 분야 스타트업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불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초기 투자하고 향후 일정 조건에 맞춰 최대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까지 투자액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 소수 지분을 보유한다. 다만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앤트로픽에 3억달러(약 5000억달러)를 투자했는데, 당시에 지분 10%를 확보했다.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곳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오픈AI와 함께 선도 기업으로 불린다.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 자체모델인 '라마'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있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등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AI 분야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마존 로고

 

아마존은 앞으로 앤트로픽 AI 기술 접근권을 확보한 뒤 이를 사업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엔지니어들이 앤트로픽 AI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향후 투자액이 40억달러까지 늘어나면 AWS와 관련한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앤트로픽 팀과 기반 모델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깊이 있는 협력으로 장·단기적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 클라우딩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I 개발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AWS 데이터센터로 옮기고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있어 AWS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업계에서 많이 쓰이던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부분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엔비디아의 고가 AI칩에 의존하고 있는데 앤트로픽이 AWS의 칩을 사용하는 것은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2030년 목표가 120만 달러로 하향 조정…"스테이블코인 급성장 영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 분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 전망을 기존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20%가량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역할을 스테이블코인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드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특히 신흥 시장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성장 전망에서 약 30만 달러가 차감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미국 금융기관들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 구축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빠른 시장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 전망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디지털화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로, 기술적 혁신도 계속될 것이며 기관들의 참여가 이제 막 시작되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