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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베이조스, “AI 산업에 버블 존재하지만, 혜택은 거대할 것”…‘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밝힌 인사이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현재 ‘산업적 버블(industrial bubble)’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AI 기술이 현실로서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CNBC, Yahoo Finance, Entrepreneur, Bloomberg, The Hill, MarketWatch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금 AI 산업 투자는 주가와 기업 가치가 사업의 펀더멘털과 현저히 괴리된 상태”라며, 이는 고전적인 버블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에 대한 대중과 투자자의 기대감이 매우 고조되어 있어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 모두 투자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름 없는 스타트업이 직원 6명 뿐임에도 2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 현상은 투자자들이 유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분별하기 어려워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이번 버블 현상이 단순한 거품 붕괴나 무가치한 투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버블이 꺼지고 난 뒤에도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은 여전히 실질적이며, 사회와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생명공학 버블 사례를 들어, 당시 과도한 투자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지만, 결과적으로 수많은 생명구조 의약품이 탄생해 사회 전체가 이익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5년간 주가가 1350% 급등하며 시가총액 4조6000억 달러에 달했고, 전 세계 AI 투자 규모는 2025년 1조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에서만 2024년 기준 AI 관련 투자가 4700억 달러에 이르며, 글로벌 AI 투자열풍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AI 버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AI 투자 붐이 결국 평가 기준의 조정을 맞게 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오픈AI CEO 샘 올트먼 등 주요 업계 리더들도 AI 산업의 고평가 가능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베이조스는 “산업 버블은 부정적 현상보다는, 새로운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이 결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며 "투자 열기가 식고 우승자가 나타나면, 그에 따른 혜택은 엄청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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