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4.7℃
  • 연무서울 18.2℃
  • 맑음대전 21.4℃
  • 맑음대구 22.9℃
  • 연무울산 15.4℃
  • 맑음광주 20.2℃
  • 연무부산 16.1℃
  • 맑음고창 16.1℃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20.2℃
  • 맑음금산 20.1℃
  • 맑음강진군 19.8℃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억만장자 여름캠프'에 빅테크CEO 총집합···'선밸리 콘퍼런스' 참석명단 '솔깃'

선밸리 콘퍼런스에 빌 게이츠, 팀 쿡, 샘 올트먼, 저커버그 등 IT거물 대거 참석
머스크, 이재용은 불참…쿠팡 김범석 참석
"예전보다 합병 논의 덜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016년 7월 7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컴퍼니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짐비오닷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라고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미국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매해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정보기술(IT), 미디어, 금융, 투자 분야의 유력 인사 200~300명이 모여 테니스, 골프도 치면서 토론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한다.

 

전 세계 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의 사교모임인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개최되면서 참석자와 이들이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 빅테크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인수·합병(M&A)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1996년 디즈니의 ABC방송 인수, 2013년 베이조스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WP) 인수가 대표적이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당시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만나 3시간 대화를 나눈 뒤 별도 협상 없이 인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빅샷' 거래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보통 이 행사에서는 서로 악수를 하며 합병을 성사하곤 하지만, 올해는 (경제 상황상) 거래를 할 만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꽤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전날인 11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트먼 CEO에 이어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 등도 반소매, 반바지로 편안한 복장을 하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단골손님'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올해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예년과 같이 행사에 참석한다.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를 출시해 트위터에 압박을 가하고 '격투기 설전'을 벌인 저커버그 CEO와의 현장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단골손님이었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년 중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며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인맥왕'  이재용 회장에게도 그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사란 의미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등 자신과 친분이 있는 글로벌 인사들을 소개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것도 이런 비공식 사교모임에서의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올해도 불참할 전망이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7년째 찾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가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최근 7년가량 불참하기도 했고, 현재로서는 딱히 참석할 만한 이유가 없는 탓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선밸리 콘퍼런스가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행사 직전 이 지역에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이 탄 전세기들이 잇따라 도착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행사를 앞둔 11일 오전부터 인근 프리드먼 메모리얼 공항에 40대가 넘는 개인 전세·전용기가 도착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최소 100대의 개인 비행기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오픈AI COO "AI의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칩"…AI 인프라 ‘전력’ 제치고 ‘메모리’가 목줄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월 24일(현지시간) 메모리 칩 부족 심화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시급한 병목 현상으로 부상하여, 지난 2년간 업계의 주요 우려였던 전력 제약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bloomberg, TechRadar, MacTech, phemex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라이트캡은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병목은 메모리이고, 과거에는 전력이었다”고 못 박으면서, AI 인프라 확장의 최대 변수로 메모리 칩 부족이 공식 부상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업계의 모든 화두는 전력망과 전기요금이었지만, 이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RAM 확보전이 AI 패권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오픈AI를 포함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가속기에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AI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한다. 각 가속기에는 메모리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 능력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난은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로이터와 여러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삼성전자·

[빅테크칼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은 상장에 중대 리스크”…1조 달러 IPO 전략, ‘MS의존도 축소·법적 리스크 관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가 기업 공개(IPO)를 전제로 작성한 투자자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명시하며, 상장 전략의 핵심 변수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NBC와 Investing.com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는 최근 1,100억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와 연계해 잠재 투자자에게 배포한 IPO 투자설명서 성격의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금 조달과 컴퓨팅 자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히며 파트너십 변경이나 종료 시 사업·전망·영업 실적·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 제작사 지원을 이어오며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며, 오픈AI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 훈련·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대폭 철회하고, 오라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과의 계약을 통해 컴퓨팅 용량을 분산 조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오픈AI는 투자자 문서에서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총 컴퓨팅 지출을 목표로 한다”고

[빅테크칼럼] 저커버그의 ‘AI CEO’ 모델, 한국 재벌 총수·CEO들이 벤치마킹할 3가지 핵심 포인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 AI 에이전트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실험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재벌 총수·CEO들은 이 모델을 ‘총수 에이전트’로 벤치마킹해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대기업 AI 도입 사례를 분석하면, 메타의 30% 평균·80% 상위 생산성 향상 수치가 삼성·LG·SK에서 이미 재현되고 있으며, 이를 총수 레벨로 확장하면 보고 체계 평탄화와 전략 기획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메타 모델 핵심①: 총수 전용 ‘보고 요약 에이전트’ 구축 저커버그의 CEO 에이전트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실시간 요약해 보고 라인을 단축한다. 한국 재벌 총수들은 이를 벤치마킹해 총수 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아이멤버(iMember)’는 2023년 도입 후 활성 사용자 7만명을 돌파하며 월평균 20% 성장했고, 6종 전문 에이전트(보고서 초안·회의록 정리 등)가 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로 이메일·문서 요약을 지원하며, 보안 문제를 해결한 모델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AI 제조 데이터 분석으로 품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