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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내궁내정] 글로벌 거물들, 한국 판교·화성 호텔에 장기체류하는 까닭…메모리 확보 위해 '영구 진영' 치고 '공장 포위'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구매 임원들이 한국 경기권 판교와 화성 지역 비즈니스 호텔에 장기 체류하며 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공장을 매일 방문하고 있다.

 

애플, 델, 구글, 아마존 등의 임원들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과 나인트리 호텔 등에서 1개월 이상 머물며 2~3년 장기 공급 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나, 제조사들은 AI 수요 변동성을 이유로 분기별 계약만 제안하며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

칩 가격 폭등: 서버 DRAM 60~70% 인상 예고

 

moneycontrol, notebookcheck, timesnownews, Techmeme, hardwarebee, kedglobal, appleinsider, datacenterdynamics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서버 DRAM 가격이 2025년 4분기 대비 60~70% 상승할 전망이며, 일반 DRAM은 55~60%, NAND 플래시는 33~38%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TrendForc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선점 구매로 공급이 고갈되면서 PC 및 모바일 DRAM 가격도 급등 중이며, 일부 DDR5 칩은 3개월 만에 4배 치솟았다. 애플의 iPhone 17 Pro용 12GB LPDDR5X 칩 가격은 2025년 초 25~30달러에서 현재 70달러로 230%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AI 우선 생산 재편: 소비자 시장 희생양


삼성과 SK하이닉스는 고마진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서버용 생산을 우선시해 소비자용 DRAM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3E가 전체 HBM 출하량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

 

마이크론 CEO 산제이 메로트라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시장이 2026년 이후에도 타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CES 2026에서 "스토리지가 역사상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AI KV 캐시 수요를 강조했다.

PC 가격 8~15%↑, BOM 비중 2배 확대

 

메모리 비용이 신규 PC 부품 원가(BOM)의 18%까지 차지해 2024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IDC는 2026년 평균 PC 가격이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델과 레노보 등은 이미 15%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프레임워크는 RAM 미포함 판매로 대응 중이다. 소비자 전자제품 출시 지연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반도체 주식 '역대급' 랠리: S&P 500 톱3 석권


2025년 S&P 500 최고 성과 종목은 모두 메모리 기업으로, 샌디스크(SNDK)가 559~567% 상승, 웨스턴디지털(WDC) 282~283%, 마이크론(MU) 239% 급등했다. 1월 6일 황 CEO 발언 후 샌디스크 25~27%, 웨스턴디지털 16~17%, 시게이트 11.5~14%, 마이크론 6.6~9% 추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AI 메모리 수요 낙관을 반영했다. 업계는 2027~2028년까지 공급 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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