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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정용진·RM·홍라희 침대 '바이스프링(인퍼니스)', 매출 18% 급감에 영업이익 반토막…영업이익 62%, 대표에게 지급 '오너 사익'·주식단기 투기성 거래 '경고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의 2025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6% 폭락하는 충격적인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폐쇄적 오너 지배구조 아래, 회사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에 연간 10억7,820만원의 임차료를 꼬박꼬박 지급해 수익이 대표이사 개인에게 흘러들어가는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주식 단기 투기성 매매, 현금성 자산 고갈, 재고자산 과잉 등 복합 리스크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기업 펀더멘털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청담동이라는 상징성과 대로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평당 5억원으로 계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퍼니스측은 "203평은 본사 건물면적이 아니라 토지면적이다. 평당 5억원은 상업지역 기준의 단순 적용 수치로 보이나, 당사 본사 부지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합되어 있어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주변 시세를 반영할 경우 평당 약 2억5천만원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명했다.

 

기업재무 전문가와 재계 일각에서는 "외형은 이익잉여금이 쌓인 우량 중소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표이사 개인이익 극대화에 최적화된 구조"라는 냉혹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인퍼니스 주식회사(대표이사 곽성문)의 제29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감사인: 한신회계법인)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19억2,343만8,377원으로 전년(2024년) 145억499만9,081원 대비 약 17.8% 감소했다. 연간 매출이 35억원 넘게 증발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7억3,144만6,371원으로 전년 38억9,061만5,759원 대비 55.5% 폭락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의 26.8%에서 12.3%포인트나 추락했다. 1997년 7월 창사 이래 해외 유명브랜드 가구를 수입, 도소매를 주력으로 영위해온 이 회사가 창사 29년 만에 최악의 수익성 쇼크를 맞은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21억7,804만553원으로 전년 15억5,477만807원보다 40.1%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순수 영업력의 회복이 아니라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6억7,176만5,000원)과 유형자산처분이익(8,114만2,912원) 등 일회성 영업외수익 10억6,237만5,559원이 반영된 착시 효과다. 전년도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이 13억5,857만2,000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의 증가는 증권시장의 운(運)에 기댄 것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인퍼니스측 관계자는 "가구업계 전반의 업황 영향과 함께 브랜드 교체·백화점 2개소 철수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수익성 및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정상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매출 감소를 두고 회사의 영업 정상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영업이익 56% 폭락 역시 매출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수익성 및 유통채널 재편을 위한 정상적인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실적 변동이지, 영업 정상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대표이사에게 '임차료 지급'…연 10억8,000만원 고정 지출


이 회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페인포인트는 특수관계자 거래다. 회사는 대표이사에게 임차보증금 18억원을 예치한 상태로, 당기 지급임차료 10억7,820만원을 대표이사에게 지급했다. 이 금액은 전년과 동일하며, 이미 수년째 고정 지출이 이어지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17억3,144만6,371원)의 62.3%가 임차료 한 항목으로만 대표이사에게 흘러가는 구조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전형적인 '오너 사익편취' 구조로,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100%를 소유하는 점을 감안할 때, 공식적인 배당 외에 부동산 임차료라는 우회 채널을 통해 수익을 사인화(私人化)하는 고도화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전체(51억2,515만945원) 내에서 임차료는 단일 최대 항목이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급여(18억7,882만4,334원)의 약 57.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표이사 소유 건물에 연 10억7,820만원 임차료 지급'에 대해 인퍼니스측 관계자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을 실제 회사 운영을 위해 임차해 사용중이며, 임차료는 주변 시세의 90% 내외 수준에서 적정하게 책정된 정상적인 임대차 비용"이라며 "회사가 실제 필요한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지급하는 통상적인 비용일 뿐, 이를 곧바로 부당한 이익 이전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익잉여금 156억 쌓아두고, 중간배당으로 2억2,000만원 유출

 

회사는 2025년 중간배당으로 2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전년에는 5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회사의 이익잉여금은 156억739만8,330원에 달하는 반면 자본금은 2억5,000만원(발행주식 5만주, 주당 5,000원)에 불과하다.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의 62배를 웃도는 이 회사에서 배당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에게 100% 귀속된다.

 

2024년에는 순이익 15억5,477만원 중 5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32.1%에 달했다. 2025년에는 배당 규모를 줄이는 대신 이익잉여금을 더 쌓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으나, 임차료를 통한 연간 10억8,000만원의 경상적 수익 유출은 배당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이에 대해 인퍼니스 관계자는 "당사의 배당은 가족기업 형태의 비상장 중소기업에서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이익배당으로서, 회사의 이익잉여금 범위 내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된 사항이다.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주주로서 배당을 수령하였다는 사실만으로 이를 부당한 이익 이전이나 비정상적 거래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주, 대표이사 및 그 특수관계인에게 지분이 집중되는 구조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다. '지분구조 100%', '사실상 가족기업'이라는 표현만으로 회사 지배구조에 부정적 의미를 부여한 것은 비상장 중소기업의 통상적 소유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평가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재고자산 78억…매출 감소에도 재고 과잉 방치

 

재고자산(상품+미착품)은 78억3,959만7,163원으로 전체 총자산(194억9,585만5,003원)의 40.2%를 차지한다. 전년 재고자산은 92억3,331만5,544원이었으나 당기에는 13.94억원 줄었는데, 이는 매출이 줄면서 재고 소진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이지 적극적 재고 관리의 산물이 아니다. 매출 대비 재고자산 비율은 65.8%로 비정상적으로 높아, 재고 회전율 저하와 진부화(陳腐化, obsolescence, 상품이나 자산이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쓸모없어지는 현상) 위험이 잠재돼 있다.

 

가구업계 전문가는 "인퍼니스의 재고자산(가구)이 78억원이라는 얘기는 이 가구들이 팔리지 않고 오래 창고에 쌓여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라며 "트렌드에 뒤처진 구식 디자인이 되거나 흠집·변색 등 품질이 저하되거나 신제품 출시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결국 정상가에 팔기 어려워져 헐값 처분하거나 폐기해야 하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익계산서상 당기 상품매입액은 36억2,121만314원으로 전년 63억1,841만2,899원 대비 무려 42.7%나 급감했다. 매입을 대폭 줄여 현금을 보존하는 긴급 방어 모드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인퍼니스측은 "현금및현금성자산 감소만을 근거로 '현금고갈', '긴급방어모드' '재고자산 78억… 총자산의 40.2%, 매출 대비 65.8%'표현은 회사의 재고 운영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서술했으나, 재고자산은 전기 대비 약 13.94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반박했다.

 

또 "가구 유통업은 수입 리드타임, 선매입, 전시·체험 판매, 고단가·장주기 재고 구조상 일정 수준의 재고 보유가 불가피한 업종"이라며 "재고 규모만을 근거로 곧바로 진부화·헐값 처분·폐기 손실 위험을 단정하는 것은 업종 특성과 최근 재고 감소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과장된 해석"이라고 해명했다.

 

 

단기매매증권 도박 게임…주식 투기성 거래 지속


이 회사의 또 다른 위험 신호는 단기매매증권의 비중이다. 2025년 말 기준 단기매매증권 잔액은 34억125만원으로, 전년 14억3,221만5,000원의 2.4배 규모로 불어났다. 보유 종목은 LG화학 9,580주(31억9,014만원)와 에코프로 2,325주(2억1,111만원)다.

 

당기 중 단기매매증권처분이익은 1억4,449만5,500원, 단기매매증권평가이익은 6억7,176만5,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도에는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만 13억5,857만2,000원, 처분손실 1억3,488만8,245원 등 총 14억9,000만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던 이력이 있다. 영업이 부진할수록 주식 투기성 거래에 의존하는 악순환 구조가 반복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인퍼니스측은 "당사 손익에는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이 일부 반영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사보고서상 2024년에는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처분손실이, 2025년에는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처분손실이 함께 반영되어 있다. 특정 연도에만 일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구조가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과 이익이 모두 반영되는 정상적인 투자활동의 결과"라며 "회사의 손익 증가를 두고 단순히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 덕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손익 구조 전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일면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또 "당사의 단기매매증권 운용은 일시적 투기 목적이 아니라 유휴자금의 안정적 관리와 장기적 재무운영 관점에서 이루어진 정상적인 금융자산 운용"이라며 "일부 연도의 결과만을 근거로 '도박 게임' 또는 '투기성 거래'라고 표현하는 것은 회사의 정상적인 투자활동을 부정적으로 왜곡하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현금 고갈…현금성 자산 7억9,856만원으로 전년 대비 40.4% 급감


현금흐름의 위기 신호도 뚜렷하다. 2025년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7억9,856만2,392원으로, 전년 13억3,976만4,527원 대비 40.4% 급감했다. 연간 현금 순감소가 5억4,120만2,135원에 달한다. 투자활동으로만 16억8,911만9,731원이 유출됐으며(단기매매증권 순매입 11억7,569만7,860원, 시설장치 취득 5억7,619만678원 등), 재무활동에서도 배당금 2억2,000만원을 포함해 12억2,354만623원이 순유출됐다.

 

단기차입금은 26억9,146만8,668원(국민은행 일반운전자금대출 19억원 + Banker's Payment Usance 7억9,146만원)이며, 토지·건물을 담보로 60억원의 설정금액이 묶여 있다. 대표이사도 5억5,000만원의 채무보증(보증처 국민은행)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22.9%, 유동비율은 421.1%로 단기 지급 능력 자체는 양호하다. 그러나 현금성 자산의 가파른 감소세는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광고선전비 4억5,586만원 vs 교육훈련비 36만원


판매비와 관리비 51억2,515만945원의 구성을 들여다보면 기업 체질의 단면이 보인다. 광고선전비는 4억4,586만5,636원(전년 대비 3.9% 증가)으로 집행됐지만, 교육훈련비는 고작 36만원에 불과하다.

 

매출이 급감하는 위기 국면에서도 광고비는 늘리고 인적 역량 투자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구조다. 지급수수료는 3억6,969만4,732원(전년 대비 17.8% 증가)으로 불어났고, 급여 총액은 18억7,882만4,334원으로 전년 21억6,023만329원 대비 13.0% 감소해 인력 감축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퇴직급여는 1억3,592만9,880원(전년 2억8,130만6,978원 대비 51.7% 감소)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퇴직자 감소 혹은 인력 구성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화차입금 리스크…환율 변동에 노출된 유로화 차입


인퍼니스는 국민은행으로부터 EUR 469,513.72(환율 1,685.72원 적용 시 7억9,146만8,000원)의 단기차입금(Banker's Payment Usance)을 보유 중이다. 전년에는 EUR 1,175,486.94(17억9,696만7,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축소됐으나, 유로화 대비 원화 약세 시 차입 원가가 추가 상승하는 환율 리스크는 상존한다. 영국 파운드화 매입채무(GBP 54,355.08, 9,844만3,000원)도 별도로 존재해 외화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잠재돼 있다.

 

무형자산 전액 소각, 특허·상표권 0원

 

2025년 말 기준 무형자산(산업재산권-특허권·상표권)은 전액 장부가 0원으로 처리됐다. 전기 기준 4,000원의 잔존 장부가액이 있던 특허권·상표권이 당기에 전량 소각(감소)됐다. 브랜드 자산이나 기술 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는 전혀 없으며, 지식재산권 기반이 사실상 완전히 소멸된 상태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가구 도소매 사업의 특성상 이는 단순히 회계상 처리에 불과할 수 있으나, 사업 다각화나 신규 브랜드 구축 의지가 전혀 없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인퍼니스측은 "무형자산 장부가액이 0원으로 표시된 것은 사실이나, 이는 회계상 상각 결과 또는 장부가액 미미 상태를 의미할 수 있을 뿐, 곧바로 회사의 브랜드 전략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가구회사의 경쟁력은 특허권·상표권 장부가액뿐 아니라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시 및 매장 운영, 수입 브랜드 관리, 유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형성되는바, 무형자산 잔액만을 근거로 사업 경쟁력이나 브랜드 전략이 없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업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과장된 평가"라고 반박했다.

 

또 "실효세율은 공제·감면, 세무조정, 일시적 차이 등 복수 요인이 반영되어 형성되는 것이므로, 기사에서 그 원인을 특정 공제 영향으로 단정한 부분은 감사보고서만으로는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추정적 해석"이라며 "세무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서술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법인세비용 3억56만2,320원, 전년 대비 60.8% 급감


법인세차감전순이익(24억7,860만2,873원)은 전년(23억2,062만7,107원) 대비 6.8% 증가했으나 법인세비용은 3억56만2,320원으로 전년 7억6,585만6,300원 대비 60.8% 급감했다. 실효세율이 12.1%로 전년 33.0%에서 대폭 낮아진 것은 중소기업 세액 공제 등의 영향으로 추정되지만, 이 수준의 법인세 부담 급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인퍼니스의 재무구조는 겉으로 보면 부채비율 22.9%의 건전한 우량기업처럼 보이지만, 뚜껑을 열면 대표이사가 회사 임차인이 돼 연간 영업이익의 62%를 임차료로 가져가는 '합법적 사익편취 기계'에 가깝다"면서 "매출이 18% 빠지고 영업이익이 56% 폭락하는 와중에 임차료 단 한 푼도 줄이지 않은 것은 오너리스크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본업이 흔들릴수록 단기매매증권 투기성 거래에 의존하는 패턴은 전년도 14억9,000만원의 증권 손실을 반복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며, 현금성 자산이 불과 7억9,000만원으로 쪼그라든 상황에서 단기차입금 26억9,000만원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유동성 역전의 전조"라며 "이익잉여금 156억원이라는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그 돈이 진짜 기업 성장에 재투자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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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umbers] ‘래깅 효과’가 살려낸 한국 석유화학…롯데케미칼이 연 10분기 적자에 마침표 찍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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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부채비율 1만%" 영실업, 끝내 침묵했다…워크아웃·CB 독소조항·자본잠식 관련 질문 13개에 무응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완구업계의 옛 강자 영실업이 부채비율 1만810%, 누적 결손금 138억원, 130억원 전환사채 독소조항에 따른 워크아웃 돌입이라는 최악의 재무위기 속에서도 주주와 고객의 질문에는 끝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뉴스스페이스는 영실업의 자본잠식, CB 조건, 지배구조 책임을 묻는 13개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사 측은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해 ‘위기 관리 포기’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영실업의 지배기업은 지분 100%를 보유한 와이티홀딩스이다. ㈜미래엔과 계열 벤처캐피털 ‘엔베스터’가 와이티홀딩스 지분을 합산 61.2% 보유하고 있다. 미래엔이 직접 영실업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지주격 회사인 ‘와이티홀딩스(Youngtoys Holdings)’를 통해 간접 지배하는 구조다. 미래엔그룹의 실질적인 ‘오너’이자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인물은 김영진 미래엔그룹 총괄회장이다. 질의1. 2025년 기준 부채비율이 10,810%까지 급등한 직접적 원인은 무엇이며, 경영진은 해당 수준을 언제 최초로 인지했습니까? 인지 이후 어떤 구체적 대응을 했습니까? 질의2. 누적 결손금 138억원에 이르는 자본

[The Numbers] 그린케미칼, 매출 뒷걸음질에도 경영진 보수 '꿋꿋'…'특수관계자 배당·차입금 증가' 주주 시름 깊어진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그린케미칼(대표이사 양준화)의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7.9% 감소한 3,040억원에 그치며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개선됐으나, 355억원에 달하는 단기차입금 부담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특수관계자 배당금 지급과 59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 발행 등 주주 관점에서 우려할 만한 페인포인트가 다수 노출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현금성자산(81억원)이 단기차입금(355억원)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리스크는 잠재적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KPX그룹(양규모 의장) 산하 정밀화학사였던 그린케미칼은 2018년 그룹에서 독립했다. 오너 2세 양준화 대표이사 사장(1971년생)은 KPX그룹 양규모 회장의 차남으로 지분과 경영권을 승계받아 2012년 10월 31일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양준화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그린케미칼 지분은 59.8%다. 이 중 양 사장이 직접 보유한 지분은 19.72%이다. 나머지 지분은 건덕상사(25.47%), 관악상사(11.6%), KPX문화재단(3.01%)이 가지고 있다. 매출 3040억·영업이익

[The Numbers] '완구 명가' 영실업, 부채비율 1만%·누적결손금 138억 '휘청'… 자본잠식 속 채권단 관리 '추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완구기업 영실업(대표이사 배수영,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음봉면로30번길 77)이 부채비율 1만%를 돌파하며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418억원에 그쳤고,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압박과 138억원에 달하는 누적 결손금으로 인해 결국 채권은행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며 기업 존속마저 위협받는 뼈아픈 상황에 처했다. 4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영실업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실업의 2025년 매출은 418억원으로 전년(456억원)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65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7억원으로 전년(85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배당금은 결손금 누적으로 인해 지급되지 않았으며,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138억원으로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를 보였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1

[이슈&논란] 마리오쇼핑, 단기차입금·계열대여·파생상품 손실·신사업 적자·배당중단 관련 13개 질의…“일시적 회계·미래투자·책임경영·헤지차원” 해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리오쇼핑(마리오아울렛, 대표이사 홍성열)이 사실상 ‘제로 이익·고위험 재무 구조’ 논란에 대해 “일시적 회계 효과·책임경영 차원의 선택”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스페이스는 마리오쇼핑이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사실상 ‘제로 이익’ 구조, 1,400억원대 단기차입금 증가, 300억원대 특수관계자 대여금, 신사업 전면 적자, 핵심 자산 전량 담보 설정 등과 관련해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13개 항목의 구체적 질의를 마리오쇼핑측에 보냈다. 마리오쇼핑은 “일시적 회계 효과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이며, 법규를 준수한 책임경영 차원의 의사결정”이라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주주와 고객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세제·차입·계열사 대여·신사업·배당·거버넌스 쟁점별로 구체적인 항목과 의사결정 과정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사는 세무·재무 구조, 유동성·담보 운영, 계열사 자금 지원과 신사업, 배당·지배구조를 네 갈래로 묶어 “일시적 비경상 요인, 리스크 헤지, 미래 브랜드 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포괄적 설명만을 내놓으면서 세부 경위와 수치 수준의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 ◆ 마리오쇼핑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보면,

[이슈&논란] 싸이버거 많이 팔릴수록, 이익 94% 사모펀드 주머니로…맘스터치, 홈플러스 74억·日법인 190억·4건 소송 질문 13개에 입열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맘스터치(대표이사 김동전)가 순이익의 90% 이상을 사모펀드 지배주주의 주머니로 보내면서 '착즙 경영’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자본 가성비 창업’으로 성장한 맘스터치가 상장폐지 이후 순이익 719억원 가운데 675억원을 배당과 유상감자로 지배주주 측에 지급한 사이, 홈플러스 74억원 채권과 일본 법인 190억원 지급보증, 4건의 소송은 잠재 부실로 쌓이고 있다. 회사는 ‘적법한 이사회·주총 절차’와 ‘내부 경영 사항’이라며 세부 설명을 거부하고 있어, 가맹점주·고객을 대신한 문제 제기를 둘러싼 논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결국 “소비자가 낸 돈으로, 재주는 가맹점주가 부리고, 실속은 사모펀드 오너들이 챙기는" 행태가 고착화되면서 결국 리스크만 가맹점·고객에게 남는다는 구조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질의1. 배당·감자 구조 및 기준 관련 “2025년 당기순이익 719억 원 중 약 94%에 해당하는 675억 원이 배당 및 유상감자 형태로 지배주주 측에 지급된 것이 감사보고서상 사실인지”를 수치(배당·감자 금액, 지급 시기, 지급 대상 법인명) 기준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A. 해당 수치는 당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