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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공간사회학] 마크 저커버그가 마이애미에 2500억원 대저택 매입한 까닭…빅테크 거물들, 실리콘밸리 떠나 플로리다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마이애미 인디언 크릭 섬에서 1억7000만 달러(약 2493억원)에 대저택을 매입하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최고 거래 기록을 세웠다. 이 거래는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세' 논란 속 실리콘밸리 부호들의 플로리다 이주 물결을 상징한다. 전문가들은 세금 회피와 프라이버시 강화가 핵심 동인이라고 분석한다.

 

bloomberg, forbes, NDTV, nypost, storyboard18, ainvest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은 성형외과 의사 애런 롤린스 부부로부터 3만 평방피트 규모의 미완성 맨션을 사들였다.

 

이 섬은 294에이커에 41채 주택만 허용된 초호화 구역으로, 제프 베조스(2024년 9000만 달러 추가 매입), 톰 브래디(2020년 1700만 달러), 이방카 트럼프(2020년 4000만 달러) 등 억만장자들이 모여 사는 '억만장자 벙커'다. 중개인 대니 허츠버그는 "1억 달러 초과 거래가 급증할 것"이라며 시장 과열을 예고했다.

 

 

알파벳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올해 코코넛 그로브에서 1억7340만 달러(약 2757억원) 상당 3채를 매입했다. 세르게이 브린은 마이애미 비치 앨리슨 섬에서 5000만 달러(약 733억원) 오션프론트 주택을 구입 중이다. 이들 거래는 플로리다의 무주세·무자본이득세 환경 속에서 캘리포니아 부호들의 자산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빌리어네어 택스 액트'는 2026년 11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10억 달러 이상 순자산 보유자(2026년 1월 1일 기준 거주자 대상)에 일회성 5% 재산세를 부과한다. 이미 6명 이상 억만장자가 플로리다·텍사스로 이주했으며, 피터 틸·데이비드 색스 등 추가 탈출이 예상된다.

 

플로리다는 무소득세 외에 크립토 친화 정책과 마이애미의 혁신 허브 지위를 무기로 빅테크를 유혹한다. 인디언 크릭처럼 자체 자치·비공개 도로를 갖춘 섬은 보안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저커버그의 경우 하와이·타호 등 기존 자산과 연계된 포트폴리오 확대 성격도 띤다. 재무 분석가들은 "이주는 단순 탈세가 아닌 자산 보호와 네트워킹 전략"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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