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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블랙록, 한국 ETF에 4000억원대 '사상 최대' 유입…"美 빅테크에서 韓 삼성·SK로 자산 이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에 하루 만에 2억8100만 달러(약 4057억원) 자금이 순유입되며 상장 25년 만의 최대 기록을 세웠다.

 

최근 3개월 누적 유입액은 30억 달러(약 4조3300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반도체 호황을 반영한 결과다. ETF 주요 구성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 중이다.

 

美 기술주 이탈, 아시아 반도체로 '머니 무브' 가속

 

블룸버그, blackrock, binance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고평가 우려로 미국 기술주를 매도하고 삼성전자·TSMC 등 아시아 반도체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뚜렷하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올해 들어 12% 이상 급등한 반면, S&P500은 0.2% 하락, 나스닥은 2% 이상 떨어졌다. 12일 나스닥 2% 급락에도 코스피는 0.4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 '30% 랠리' 견인…주가 '역대급'


올해 코스피는 2월 현재 30% 이상 상승했으며, 상승분 88%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12일 6.4% 급등 후 13일에도 2% 이상 올랐고, 주가는 17만원대를 돌파해 시총 1000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SK하이닉스도 88만원대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투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안전자산' 평가…존스트레이딩 "AI 불안 속 유일 피난처"


존스트레이딩 데이브 러츠 전략가는 "AI 확산 우려가 산업을 휩쓸어도 메모리반도체 주식이 안전자산"이라고 꼽았다. JP모건의 스테파니 알리아가는 "미 증시 하락이 아증시에 호재, 특히 삼성전자 등 AI 하드웨어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TSMC 시총은 2조 달러에 육박하며 글로벌 톱5 진입을 앞두고 있다.

 

블랙록 ETF 자금 유입은 이러한 구조적 흐름을 확인짓는 신호로, 메모리반도체 중심 한국株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입증한다.

 

 

노무라증권, 삼성전자 29만원·SK하이닉스 156만원 목표가 '대폭 상향'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AI 메모리반도체 호황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29만원, 156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가 22만원, 125만원에서 각각 32%, 25% 끌어올린 수준으로, 12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이 62%, 76%에 달한다. 블랙록 한국 ETF 사상 최대 유입 속 반도체 투톱에 대한 글로벌 낙관론이 극대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322조 전망…세계 1위 수익왕 등극 예고

 

노무라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243조원, 내년 322조원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가격 급등과 HBM 경쟁력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이 수치는 엔비디아·애플 등 빅테크를 제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공급 부족 장기화가 실적 폭발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13일 종가 대비 60% 상승 여력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 1분기 흑자 폭발…HBM4 선점으로 TSMC 추월 가속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6조원, 연간 189조원, 내년 267조원으로 전망되며 HBM 가격 50% 이상 고공행진이 주효하다. 노무라 보고서 'Outpaced Earnings Growth Is Ahead'에서 메모리 원재료 가격 초과 상승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올렸다. 77% 상승 잠재력이 코스피 반도체 랠리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전문가는 "노무라증권 상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공급 쇼크가 맞물린 '메모리 제왕 시대' 도래를 확인짓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분석은 최근 코스피 30% 상승과 美 기술주 이탈 흐름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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