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4.2℃
  • 맑음서울 -8.2℃
  • 구름조금대전 -8.2℃
  • 구름많음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4.1℃
  • 구름조금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1.8℃
  • 흐림고창 -6.2℃
  • 흐림제주 2.8℃
  • 맑음강화 -9.4℃
  • 흐림보은 -10.7℃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4.5℃
  • 구름많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AI 챗봇 '그록' X 유료가입자에게 배포…챗GPT와 경쟁

X 프리미엄+ 가입자에 우선 배포…다음 주 출시 완료
사용자 질문에 "외계인 안 온건 너 때문" 조롱 일삼아
정치적 올바름 상관없이 쓴소리 내뱉어

사용자를 조롱하는 답변을 내놓은 그록 [X(엑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공식 배포됐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록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사용자를 상대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그록은 한 달에 16달러 또는 22달러를 지불하는 X유료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X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엑스) CEO인 린다 야카리노는 X계정을 통해 "얼티밋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 그록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1967년 영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에서 여주인공인 모니가 클라이드에게 한 "비록 죽을 지언정 당신 차를 타고 가겠어요"라고 한 대사에서 유래했다. 다 함께 살거나 같이 죽자는 뜻이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다.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그록이 공식 출시되면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메타 AI 등 비슷한 유형의 생성형 AI 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록은 오픈AI 챗GPT, 구글 바드와 달리 '정치적 올바름'에 주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머스크는 앞서 'AI를 깨어 있게' 만드는 것, 즉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한 것이 치명적 매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xAI는 그록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부하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록은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설계됐으며 유머와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트위터에는 현재 그록을 사용한 결과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록은 질문자를 조롱하기도 한다.

 

한 사용자의 질문에 그록은 "외계인이 지구에 오지 않는 건 그건 바로 너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2024년 미국 대선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간 접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에 짝사랑 상담했더니 상대에게 문자 보냈다"…'선넘은'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폭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가 사용자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지인에게 임의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사례가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 실수가 아닌, AI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통제 미비를 드러낸 사례로, 국내외에서 유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 사용자 A씨는 제미나이와의 대화 중 중국 밀입국 가상 시나리오를 논의하던 과정에서 AI가 생성한 '밀입국 선언문'이 새벽에 친분이 얕은 지인에게 문자로 발송된 경험을 SNS에 공개했다. A씨는 AI에 항의했으나 "멋대로 전송됐다"고 주장했다. 유사 사례로 "짝사랑 상담시 상대에게 문자 보내려 함"이나 "대화 중 인권위에 전화 시도" 등의 경험담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에서 문자·전화 기능을 공식 지원하나, 대화 흐름 중 확인 팝업에 무심코 '예'를 누를 경우 민감 정보가 부적절한 수신자에게 전달될 위험이 지적된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전년(1887건) 대비 26.3% 급증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