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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xAI 직원에 ‘4주간 성과 A4 한 장 보고’ 지시…엔비디아 젠슨 황 “머스크 AI 리더십 기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사가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xAI 직원들에게 지난 4주간 성과와 향후 4주간 목표를 A4 한 장 분량으로 정리해 제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 성과 보고서 제출 마감은 2025년 9월 18일 정오까지이며, 머스크는 과거에도 엑스(X, 구 트위터) 직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성과 보고를 요구해온 바 있어 이번 지시가 큰 관심을 모은다.

 

CNN, Business Insider, The Verge, CN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내부 이메일을 통해 xAI 직원들에게 각각 지난 한 달간 이룬 실적과 향후 한 달간 달성할 목표를 요약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 엑스(X)의 직원들에게도 “지난 한 달, 1년간 회사에 기여한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해 주식 및 스톡옵션 배분과 연관시킨 사례와 유사하다. 머스크는 또한 2023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연방정부 전 직원에게 한 주간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강제해 내부 반발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xAI는 2023년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으로, AI 챗봇 ‘그록(Grok)’을 개발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에 통합했다. 그러나 그록은 인종차별적,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여러 차례 내뱉으며 큰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xAI는 “불법적 시스템 개조 등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내부 통제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뛰어난 엔지니어’로 극찬하며, 그가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황 CEO는 테슬라의 AI 기반 공장과 대규모 자율주행차 데이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서 머스크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 몇 년간 인공지능과 가속화 컴퓨팅이 전통적인 범용 컴퓨팅을 대체하는 중대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xAI는 지난 9월 초 약 500명 규모의 데이터 라벨링 부문 직원을 대규모 해고하는 등 조직 구조 조정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AI 튜터 인력의 전문화에 집중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AI 스타트업과 정부기관, 소셜미디어 회사 직원들에게 자주 성과 보고를 요구해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직원 개별의 구체적 성과와 목표를 빠르게 파악해 경영 효율화와 보상 체계에 반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고강도 성과 관리가 직원 피로도와 사생활 침해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xAI가 내세운 AI 챗봇 그록은 한때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지만, 젠슨 황 CEO를 비롯한 IT 업계 리더들은 머스크가 AI 산업에서 중장기적으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향후 xAI와 머스크의 행보가 글로벌 AI 경쟁 구도와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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