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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X, 전 트위터 경영진과 1800억원대 퇴직금 소송 전격 합의…‘법적 분쟁 일단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가 전(前) 최고경영진이 제기한 1억2800만 달러(한화 약 1834억원, 환율 변동 반영)의 퇴직금 미지급 소송에 전격 합의했다.

 

이 합의는 2025년 10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공식적으로 제출된 문건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Reuters·CNN·BBC·FOX Business·Quartz·Deadline 등 복수의 글로벌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2000억원 육박’ 거액 소송, 구체적 합의 조건은 비공개


이번 소송은 전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CFO 네드 시걸(Ned Segal), 최고법률책임자 비자야 가데(Vijaya Gadde), 전직 법률 고문 션 에드젯(Sean Edgett) 등 4명의 전직 임원진이 머스크에게 “예정됐던 퇴직금 1억280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2024년 제기한 사건이다.

 

이들은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약 440억 달러(약 60조원)에 인수한 후 곧바로 해고됐으며, 인수 전 약속됐던 퇴직금뿐 아니라 주식보상금 등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 금액과 세부 조건은 비밀리에 부쳐졌으며, 연방법원은 심리 및 일정 조정을 허가한 상태다.​

 

머스크 “불법행위 없었다” 주장…경영진은 “부당해고·보수 미지급”


머스크와 X(전 트위터) 측은 “불법적 해고·퇴직금 미지급 사실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들은 소송에서 “해당 경영진이 성과 부진으로 합당하게 해고됐으며, 특별한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 임원들은 머스크가 인수 전부터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보수와 주식보상을 탈루하려 했다고 주장, 공식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X의 ‘해고→소송→합의’ 패턴…대규모 정리해고 퇴직금 5억 달러 건도 별도 합의

 

이번 합의는 머스크가 2022년 인수 직후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는 약 6000명을 해고한 데 따른 집단 소송, 즉 미지급 퇴직금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사안과는 별개의 이슈다. X는 앞서 2025년 8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피해자들과도 일괄 합의에 나선 바 있다.​

 

머스크의 ‘X’ 법적 리스크,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이번 사건을 통해 머스크와 X(옛 트위터)는 거액의 법적 비용을 절감하며 경영 안정화에 시동을 걸었으나, 지속적인 조직개편·비용절감 기조에 따라 향후에도 유사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X의 기업 경영 투명성, 투자자 신뢰,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의 장기 경쟁력에 남은 숙제가 크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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