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 맑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0.0℃
  • 맑음서울 28.8℃
  • 구름많음대전 25.2℃
  • 구름많음대구 24.2℃
  • 구름많음울산 22.5℃
  • 흐림광주 22.4℃
  • 구름많음부산 24.5℃
  • 흐림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0.3℃
  • 맑음강화 24.4℃
  • 구름많음보은 24.6℃
  • 구름많음금산 26.2℃
  • 흐림강진군 20.0℃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트위터 지분 공시 지연 소송 워싱턴DC서 계속… 텍사스 이관 시도 법원서 '기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현재 엑스 X) 지분 보유 사실을 법정 기한보다 11일 늦게 공개한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기된 소송의 법정 이관 시도가 연방법원에서 거부됐다.

 

블룸버그, 로이터, AP, SEC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 스파클 수크나난 판사는 머스크 측이 요청한 이 사건의 텍사스 이관 신청을 기각했다. 판사는 머스크의 편의를 고려했으나 머스크가 텍사스 등 선호하는 관할 지역에서 40% 이상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과 정작 올해 워싱턴DC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정황을 반영해 이관 불가 결정을 내렸다.

 

SEC는 2025년 1월, 머스크가 2022년 3월 중순 트위터 주식 5% 초과 보유 사실을 법률이 정한 10일 내 공개하지 않고, 약 11일간 늦게 신고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민사상 벌금과 부당이익 환수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 지연으로 머스크가 당시 시장가 대비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추가 매입,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머스크가 최초로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신고해야 했던 시점의 다음 날부터 약 27% 급등했다는 점도 SEC 측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머스크 측은 해당 지연이 단순 실수였으며, 주주들에게 의도적으로 손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약 440억 달러(한화 약 62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을 엑스(X)로 변경했고, 현재도 이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머스크 측은 워싱턴DC가 본거지라고 하기 어려우며, 일정상 텍사스에서 법원을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소송 이관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머스크가 워싱턴DC에도 상당한 자원과 시간을 투입했음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텍사스주는 머스크 주요 기업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공화당 주지사와 주 의회가 기업에 우호적인 법률을 제정해온 곳이다. 머스크 측의 이관 요청은 이같은 정치·법적 환경과 보다 우호적인 재판 진행 기대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SEC와 머스크간 이 소송은 고액 투자자와 최고 경영자들의 증권 공시 의무를 엄격히 감시하려는 규제 당국과, 경영진 측의 상반된 법리 해석이 맞서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과 기업거버넌스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 결과는 대규모 지분 취득시 공시의 적시성 및 투명성 확보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앤트로픽 투자 기회 놓친 것은 내 실수"발언의 속셈?…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 자신감 '역설적 신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앤트로픽(Anthropic) 투자 초기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내 실수(my miss)”라고 공개 인정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가 여전히 자사 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황 CEO는 최근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구글·AWS의 커스텀 AI 칩이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실질적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받았다. 그는 “엔비디아보다 의미 있게 뛰어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경쟁 구도를 ‘성능·TCO·생태계’의 총합 싸움으로 재정의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앤트로픽을 둘러싼 발언이다. 젠슨 황은 “앤트로픽이 없었다면 TPU 성장의 이유가 뭐가 되겠느냐, TPU 성장은 100% 앤트로픽 덕분”이라며, AWS의 Trainium 역시 “성장이 있다면 그것도 100% 앤트로픽”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2027년부터 약 3.5GW 규모의 TPU 용량을 순차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과의 이전 계약에서는 최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