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7.6℃
  • 맑음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18.0℃
  • 구름많음광주 20.1℃
  • 맑음부산 20.8℃
  • 구름많음고창 18.2℃
  • 맑음제주 22.6℃
  • 맑음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14.9℃
  • 구름많음금산 16.3℃
  • 맑음강진군 18.8℃
  • 구름많음경주시 16.1℃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8년차 엔지니어 퇴사하며 머스크에 '직격탄'…"흔들리는 머스크 리더십과 경영진 이탈 가속”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에서 8년간 근무한 조르지오 발레스트리에리 에너지 엔지니어가 최근 사임하며, CEO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강도 높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남겨 업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유나이티드 레드텍,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발레스트리에리는 테슬라 유럽 에너지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오토비더 플랫폼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9월 11일 게시글에서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션과 여러 국가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조직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 최근 테슬라 경영진의 집단 이탈에서 드러난다. 2025년 한 해에만 최소 10명의 임원이 떠났으며(예: 북미 영업 부문 부사장 트로이 존스, 머스크의 측근 오미드 아프샤르 등), 2024년 중반 이후 14명의 고위 임원이 사임했다.

 

이러한 반복적 리더십 유출은 단순 퇴사를 넘어 조직 전반의 신뢰 및 전략적 방향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취재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교육에서 직원 사기 저하와 번아웃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2023년 말 약 14만473명에서 2025년 12만1000명으로 인력이 14%가량 축소된 상황이다.

 

발레스트리에리의 이직은 단순한 인사 변화가 아니다. 그는 테슬라 최초의 유럽 오토비더 직원으로, 2020년 14MWh에서 2025년 1.3GWh로 플랫폼을 약 93배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실제로 테슬라 에너지 저장 사업은 2024년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같은 해 저장 시스템 배치는 31.4GWh로, 2023년 14.7GWh 대비 114% 증가했다. 오토비더 통해 에너지 투자자들에게 약 3억3000만 달러의 거래 수익도 창출됐다.

 

한편 발레스트리에리는 머스크의 최근 정치 행보와 그것이 테슬라의 친환경 비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구체적으로 문제 삼았다. 머스크가 공공 담론 조작, 기후변화 부정론자 및 석유·가스 업계 연계 정계 지원, 소수자 타겟 등 행위를 정치적으로 이어가면서, “대중에게 거짓말을 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저해하는 세력에 힘을 보탰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의 풍력/태양광 단속 등 에너지 전환 지연 조치는 테슬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대 목표와 상충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테슬라와 머스크는 이번 사임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Q2 2025 기준 매출 12% 감소, 순이익 16% 하락,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022년 75%에서 2025년 43%로 무려 32%p 감소하는 등 경영지표 악화도 병행되고 있다.

 

연구소와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잇따른 인재 이탈과 미래 비전 혼선이 향후 기업 경쟁력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 곡괭이=한국 주식, 부의 소비=럭셔리, 기후 해답=물”…블룸버그가 꼽은 1만달러의 세 갈래 투자지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는 국면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국 주식과 럭셔리, 물 관련 기업을 유망 투자처로 지목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소비재·인프라로 나뉘지만, 이들의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초고액자산가의 소비 지속성, 기후변화가 만드는 물 부족이라는 장기 구조 변화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1만달러의 투자처를 묻는 기획에서 한국 주식, 럭셔리 기업, 물 관련 기업을 주요 후보로 제시했다. bloomberg, tradingkey, markets, mckinsey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거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뚜렷한 영역을 찾는 자금의 시선이 세 갈래로 압축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논리는 단순하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AI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러스 쾨스테리히 글로벌 투자전략가

“가동 전 풀케파” 테일러의 역전승?…삼성전자 2나노, 수주와 수율이 맞물리기 시작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1공장이 시험 가동을 앞두고 2나노미터(㎚) 예정 생산물량을 사실상 채웠다는 업계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고객별 수주, 공장별 생산능력 배정, 수율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선단공정 수주 확대와 미국 현지 공급망 수요가 맞물리며 삼성 파운드리의 회복 기대를 키우는 신호로 해석된다. 문화일보는 8일 업계 취재를 인용해 테일러 팹이 이르면 9월 말 시범 가동에 돌입하며, 테슬라의 AI5 칩, 브로드컴의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Arm의 AI 칩 관련 수요가 이어져 2나노 생산예정 물량이 ‘풀케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같은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배정된 고객과 제품, 계약 물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테일러 1공장은 2027년 고객사 대상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월 웨이퍼 투입능력 5만 장, 9월 말~10월 초 시험 가동 등의 수치와 일정은 업계 보도에 기반한 전망치로, 실제 상업 생산 시점과 생산성은 고객 인증 및 수율 안정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가 2022년부터 총 370억 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