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3.9℃
  • 구름조금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0.4℃
  • 흐림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6.4℃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일론 머스크 부친, 친자녀·의붓자녀 5명 성폭력 의혹…NYT 보도에 에롤 머스크 "거짓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79세)가 1993년 이후 자신의 친자녀와 의붓자녀 5명을 상대로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가족 내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30년 이상 이어져 왔으며, 피해자 가족들은 여러 차례 일론 머스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 New York Times, NDTV, The Independent, People, 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첫 번째 성폭력 의혹은 1993년 당시 4세였던 에롤 머스크의 의붓딸이 친척에게 “아버지가 집에서 나를 만졌다”고 고백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해당 여성은 20대가 된 후 에롤과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고, 10년 뒤에는 아버지가 자신의 더러운 속옷을 냄새 맡는 행위까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 외에도 에롤 머스크는 두 딸과 의붓아들 1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추가 고발도 있었다. 2023년에는 당시 5세였던 아들이 아버지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알려 가족과 사회복지사가 개입을 시도하는 상황도 있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경찰 조사가 세 차례 진행됐으나, 두 건은 증거 부족으로 종료되었고 한 건의 조사는 아직 결과가 확실하지 않다. 79세인 에롤 머스크는 지금까지 범죄 혐의에 대해 법정 유죄가 확정된 적은 없다.

 

에롤 머스크는 NYT에 보내온 입장에서 이번 모든 의혹을 “거짓이며 극도로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러한 고발이 가족 간 갈등과, 피해자들이 머스크에게서 금전을 얻기 위한 조작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긴 가족 구성원들” 탓으로 돌렸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2017년 롤링스톤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악행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2023년 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공식 전기에서도 부친과의 관계 단절 이유가 이 같은 충격적인 사실과 관련됐다고 서술됐다.

 

전기에는 머스크가 어린 시절 부모 이혼 후 10~17세까지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잦은 욕설과 폭력적 언행 등 심리적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어린 시절 의붓동생을 안타깝게 여기며 경제적 지원을 한 사실도 전해졌다.

 

에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프리토리아 출신으로, 사업가와 엔지니어 출신이며 3차례 결혼해 최소 9명의 자녀 및 의붓자녀를 두고 있다. 그의 전처 중 한 명인 메이 머스크는 자신이 받았던 신체적·언어적 학대도 밝힌 바 있으나, 해당 혐의에 대해 에롤은 전면 부인했다.

 

이번 보도는 에롤 머스크의 오래된 가족 내 폭력과 성폭력 의혹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이런 과거가 일론 머스크 개인과 공적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재차 주목받게 했다.

 

특히 뉴욕타임스의 심층조사에는 가족들의 편지, 이메일, 법적 문서와 복수의 경찰 및 사회복지 보고서가 포함됐다. 그러나 일부 기록은 피해 아동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처리됐으며, 여전히 미궁에 빠진 의혹도 존재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챗GPT 미인으로 꼬시고 머스크로 속였다…캄보디아 19억 '로맨틱 피싱 조직' 적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을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과 가짜 스페이스X 투자 사기를 결합해 약 19억3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중국인 총책 지휘 아래 한국인 조직원 20명이 활동한 이 단체는 13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밀한 '하이브리드' 사기 수법 조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재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로 '대박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앱 설치와 투자금을 유인했다. 피해자 신뢰를 쌓기 위해 가상 신상정보, 사진, 대화 대본을 미리 준비하고, 상담팀을 '채터'(메신저)와 '텔레마케터'(전화)로 분담 운영했다. 범죄수익은 달러나 테더코인(USDT)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 철저히 분배했다. ​ 포이펫 '태자단지'의 어두운 실체 캄보디아-태국 국경 포이펫의 철조망 둘러싸인 '태자단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억3000만원 규모 피해를 냈다. 유사 캄보디아 사기단은 로맨스 스캠으로만 16억원(36명 피해, 최대 2억1000만원)

[CEO혜윰] 25년 빅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니다?…AI·미디어 제국 건설한 '은밀한 거인'은 누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 미국 기술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물로 부상하며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2월 26일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로 81세 엘리슨을 선정하며, 그의 영향력이 AI 인프라부터 미디어 인수전까지 미국 비즈니스 현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난 후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엘리슨이 전방위적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로 백악관 데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25년 1월 21일, 엘리슨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 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로 텍사스에 첫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패권 전략 핵심 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