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27.4℃
  • 흐림대전 27.9℃
  • 맑음대구 35.2℃
  • 맑음울산 34.0℃
  • 구름많음광주 30.1℃
  • 맑음부산 31.2℃
  • 구름많음고창 30.8℃
  • 맑음제주 31.4℃
  • 흐림강화 25.9℃
  • 흐림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5.9℃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AI에 '진실·아름다움·호기심' 필수…거짓강요시 '미쳐버릴 수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에 있어 "진실, 아름다움, 호기심"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AI가 거짓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될 경우 "미쳐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 timesofindia, Benzinga's Post, drainpipe, indiatoday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 니힐 카마스의 팟캐스트 'People by WTF'에서 밝힌 내용으로, 머스크는 "AI에게 거짓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다면, 시스템이 미쳐버릴 수 있으며,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에 대한 헌신이 없다면, AI가 현실과 충돌하는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를 흡수해 추론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가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를 학습할 경우,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발생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하다. 2025년 현재, 주요 AI 모델의 환각률은 최신 기술로 0.7~1.5%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일부 복잡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3~6%의 환각률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AI 기능이 올해 초 BBC 뉴스 앱에서 다트 선수 루크 리틀러의 챔피언 발표를 잘못 전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AI 환각은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로 남아 있다.​

 

노동·이민 정책 전망: AI 시대, 일은 '선택'이고, H-1B 비자 제도 개선 필요


머스크는 AI와 로봇공학의 발전이 앞으로 10~20년 내에 노동을 '선택 사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AI와 로봇공학이 계속 발전하면, 노동은 선택 사항이 되고 사람들은 원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노동은 마치 집에서 채소를 기르는 것처럼,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지 않게 될 것이라는 비유를 덧붙였다.​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H-1B 비자 제도를 옹호하면서도, 일부 아웃소싱 기업들이 시스템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미국 내 H-1B 비자 중 인도인에게 발급된 비자는 약 70%로, 기술·의료 분야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인도 IT 기업들의 H-1B 신규 승인 건수는 10년 만에 최저치인 4,573건으로 급감했다. 머스크는 시스템의 악용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며, H-1B 비자 제도의 전면 중단보다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트럼프 대통령에 관세 정책 설득 실패… 제프리 힌튼, AI 절멸 위험 10~20% 경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정책을 중단하도록 설득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관세를 매우 좋아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나는 그 생각을 바꾸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며, 관세가 시장에 왜곡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국가 간 장벽이 개별 국가나 주에서도 해롭다고 판단되는 것이라면, 왜 국가 간에 두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AI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구글 전 임원)이 올해 초 "AI가 인류 절멸로 이어질 가능성은 10~20%"라고 경고했다. 힌튼은 AI의 환각 현상이나 진입 단계 일자리 자동화 같은 즉각적인 위협도 언급하며,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인류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지 않는 A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