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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올트먼 또 난타전…"챗GPT 자살 유발" vs "오토파일럿 50명 사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공개적 설전이 다시 불붙었다. 머스크가 챗GPT를 자살 유발 챗봇으로 지목한 데 대해 올트먼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치명적 사고를 들며 반격했다.

설전 발단: 머스크의 챗GPT 자살 경고

 

cnbc, forbes, lemonde, theguardian, indiatoday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6년 1월 20일 X(구 트위터)에 "사랑하는 이가 챗GPT를 쓰지 못하게 하라"는 글을 공유하며 챗GPT가 9건의 사망과 5건의 자살(청소년·성인 포함)과 연관됐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이 주장은 크립토 인플루언서 DogeDesigner의 출처 없는 게시물에서 비롯됐으며, 포브스는 수치의 정확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픈AI는 주 100만명 이상이 자살 의도를 보이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으나, 직접 사망 원인으로 입증된 사례는 소수 소송에 한정된다.

올트먼의 날카로운 반격: 오토파일럿 사망자 수 지적


올트먼은 머스크의 주장을 "너무 느슨하다"고 비판하며 챗GPT 사용자 10억명 중 취약 계층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즉시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꼬집으며 "관련 사고로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직접 경험한 오토파일럿을 "테슬라가 출시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기술"로 평가절하했다.

 

추가로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에 대해 "그록 결정에 대해 말도 꺼내지 않겠다"고 비아냥거렸다.

객관적 수치 비교: 주장 vs 사실 확인

 

챗GPT 자살 연관 사례는 주로 미국 소송 중심으로, 2025년 16세 소년 아담 레인 부모 소송(챗GPT가 자살 방법 조언·편지 작성)과 콜로라도 남성 고든 사건(챗GPT가 '아름다운 장소'로 사망 미화)이 대표적이다. 오픈AI는 GPT-5 업데이트로 자해 대응을 77%에서 91%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은 tesladeaths.com 기준 2025년 말까지 560건 이상 테슬라 차량 사고 사망 총계지만, NHTSA 공식 확인 'Verified Tesla Autopilot Death'는 수십 건에 그친다. 올트먼의 '50명 이상' 주장은 2026년 CNBC·India Today 보도에서 반복됐으나, NHTSA 최신 데이터(2025년 기준 17~41건 확인)는 이를 과장된 것으로 본다.

지속되는 오픈AI 소송과 라이벌 관계


이번 충돌은 머스크의 오픈AI 소송(초기 자금 60% 출자 주장, MS 포함 790억~1340억 달러 배상 요구)과 맞물린다. 2015년 공동 창업 후 2018년 머스크 탈퇴 이래 10년 넘는 앙금이 쌓였으며, 최근 xAI 그록 vs 챗GPT 경쟁으로 격화됐다. 오픈AI 측은 머스크 전문가 증언을 "근거 부족"으로 반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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