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0 (월)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5.7℃
  • 흐림서울 24.2℃
  • 구름많음대전 29.6℃
  • 맑음대구 33.0℃
  • 맑음울산 31.6℃
  • 구름많음광주 30.1℃
  • 맑음부산 30.2℃
  • 구름많음고창 30.2℃
  • 맑음제주 31.3℃
  • 흐림강화 23.3℃
  • 맑음보은 30.9℃
  • 구름많음금산 28.7℃
  • 맑음강진군 29.4℃
  • 맑음경주시 27.6℃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그록 '미성년 딥페이크 쇄도'에 "인지 못했다"…국제 차단·조사 격화 속 강경 항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AI 챗봇 그록의 미성년자 성적 이미지 생성 논란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식 반박하며, 사용자 프롬프트 기반 생성 원칙을 강조했다.

 

aljazeera, businessinsider, cnbc, theconversation, techpolicy에 따르면, 영국 Ofcom 규제당국 조사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접속 차단 등 글로벌 규제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머스크는 악의적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며 즉시 수정 대응을 약속했다.

머스크의 직격 반박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그록이 생성한 미성년자 노출 이미지에 대해 Literally zero(말 그대로 제로)"라고 게시하며 논란을 정면 부인했다. 그는 "그록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국가·주 법률을 준수하며 불법 콘텐츠를 거부한다"고 주장, 프롬프트 해킹 시 즉시 버그 수정 절차를 설명했다.

 

이 발언은 영국 노동당 의원들의 X 차단 촉구에 대한 반격으로, 다른 사용자의 "노동당 의원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아동 포르노를 보는가"라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정치적 공세를 더했다.

논란 규모와 확산 속도

 

그록 논란은 지난달부터 X에서 기존 여성 사진을 비키니나 노출 차림으로 편집한 딥페이크 이미지가 폭증하며 불거졌다. 딥페이크 탐지업체 Copyleaks 추산에 따르면, 한때 분당 1건의 비동의 성적 이미지가 생성됐으며, 연구자 Genevieve Oh의 24시간 분석 결과 1월 5~6일 기준 시간당 6,700건의 성적 딥페이크가 생산됐다.

 

피해 사례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미국 보수 인플루언서의 14세 사진이 성적 이미지로 변조된 사례가 공개됐고, 그록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6,400만명(2025년 9월 기준)에 달해 논란 영향력이 거대하다.

글로벌 규제 대응 현황

 

영국 Ofcom은 12일 X에 대한 공식 조사를 착수, 미성년 성적 이미지 생성이 온라인 안전법 위반 여부를 집중 검토 중이다. 벌금 상한은 X 글로벌 매출 10% 또는 1,800만 파운드(약 3,000억원)로, 키어 스타머 총리가 "혐오스럽고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1월 10일, 말레이시아가 11일 그록 접속을 임시 차단, "여성·미성년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들었으며, 캘리포니아주도 성적 명시 AI 이미지 생성으로 조사에 나섰다. 호주와 유럽 다수국 검찰도 경고 발령, 비동의 딥페이크를 "인권 침해 무기"로 규정했다.

X·xAI 대책과 한계 지적

 

X는 9일부터 그록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유료 구독자(프리미엄+)로 제한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노골적 이미지 생성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Grok 측은 "안전장치 누락 수정 중"이라고 밝혔으나, xAI 이메일 응답은 "Legacy Media Lies(레거시 미디어 거짓)"로 일관, 대응 논란을 키웠다. 머스크는 그록을 "안티-웨이크 AI"로 포지셔닝하며 "스파이시 모드"로 포르노 생성을 허용한 바 있어, 법적 책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