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시사에 EU 소유권 규제를 이유로 선을 그었다.
reuters, bbc, apnews, forbes, stockanalysis, thedailybeast, 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1월 21일 아일랜드 더블린 본사 기자회견에서 오리어리는 "비-EU 시민은 유럽 항공사 지분 50% 이상 소유 불가"라고 명확히 밝히며 머스크의 제안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어리는 머스크를 향해 "엑스(X)에서 버는 돈보다 훨씬 나은 투자"라며 비꼬는 발언을 쏟아냈다.
설전 배경: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거부
갈등은 라이언에어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기내 와이파이용으로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촉발됐다. 오리어리는 항공기 외부 안테나 설치로 공기저항이 증가해 연간 연료비가 2억~2억5000만 달러(약 2,700억~3,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는 "머스크는 비행과 항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승객들은 단거리 노선에서 인터넷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머스크는 오리어리를 "완전한 바보(utter idiot)"라 부르며 "해고하라"고 직격했다.
머스크의 인수 폴과 시장 반응
머스크는 엑스(X)에 "라이언에어를 사서 정당한 통치자(Ryan)를 세워야 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올려 63만5000명 이상 투표 중 77.5%가 찬성했다. 다른 폴에서도 72만7508표 중 76.9%가 'Yes'로 응답하며 인수 열기를 보였다. 그러나 라이언에어 시가총액은 2026년 1월 기준 약 300억 유로(약 44조원, €30.24B)에 달해 머스크 자산(약 7,800억 달러, 포브스 기준)의 4% 수준이지만 EU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 라이언에어 주가는 지난 1년간 45.68% 상승하며 안정적이다.
홍보 효과로 역전승…좌석 할인 프로모션
오리어리는 머스크의 '떼쓰기(tantrum)'가 지난 5일간 예약률을 2~3% 끌어올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라이언에어는 이를 활용해 머스크 캐리커처가 그려진 'Great Idiots' 좌석 할인 행사를 즉시 시작, "머스크와 다른 바보들을 위한 세일"로 마케팅했다. 오리어리는 "추가 홍보에 감사하며, 투자 환영"이라며 갈등을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라이언에어는 단기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