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500대 기업 기간제 근로자 비중 순위…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서희건설·하나증권 順

최근 4년간 500대 기업 기간제 근로자 비중 1.4%p 증가…삼양식품, 23.4%p↑‘최대’
2021년 6월 말 500대 기업 근로자 127만7012명 중 기간제 8만2164명(6.4%)
2025년 6월 말은 전체 132만4494명 중 기간제 10만3259명(7.8%)…1.4%p↑
삼양식품, 조사 대상 기업 중 기간제 증가율 최대…‘불닭볶음면’ 인기에 계약직 대거 채용
2025년 6월 말 기준 기간제 비중이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 순
CEO스코어, 2021-2025년 500대기업 정규직 및 기간제 근로자 인원 조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최근 4년 새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양식품,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대동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은 기업은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서희건설·하나증권 순이었다. 이 중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 3개사는 정규직보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다.

 

8월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6월) 보고서를 공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4년간 이들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4%포인트 증가했다.

 

올 6월 기준 조사 대상 기업 334곳의 전체 근로자 수는 132만4494명, 기간제 근로자는 10만3259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1년 6월에 비해 전체 임직원이 4만7482명(3.7%) 늘어난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2만1095명(25.7%)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0대기업의 연도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6.4% ▲2022년 6월 7.3% ▲2023년 6월 7.6% ▲2024년 6월 7.9% ▲2025년 6월 7.8%였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올들어 0.1%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대비 2025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은 2021년 6월 기간제 근로자가 2.2%에 불과했으나, 불과 4년 만인 올 6월에는 25.6%으로 23.4%포인트나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기간제 근로자는 생산부문에서 비중이 높았다. 생산부문 정규직은 4년간 69명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기간제 근로자는 무려 600명이나 늘었다. 이는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생산직 채용 인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기간제 비중 5.2%에서 28.3%로 23.1%포인트 늘었고, 메리츠금융지주가 25.0%에서 46.2%로 21.2%포인트 늘어나며 높은 기간제 근로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한 이후 희망 퇴직한 인원을 단기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한 탓에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급증했다.

 

메리츠금융은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정규직보다 성과급 지급이 용이한 계약직 비중이 높다.

 

이밖에 2021년 6월 대비 올해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늘어난 기업으로는 ▲HD현대미포(20.9%p↑) ▲삼성중공업(17.7%p↑) ▲강원랜드(16.7%p↑) ▲진에어(15.9%p↑) ▲코오롱글로벌(15.1%p↑) ▲SK네트웍스(14.0%p↑) ▲전북은행(13.4%p↑)가 있다. 이들은 모두 10%포인트 넘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같은 시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기업은 ▲대동 ▲자이에스앤디 ▲HD현대케미칼 ▲팬오션 4곳이었다. 차량 제조사 대동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28.1%에서 올 6월 10.2%로 17.9%포인트 감소, 조사 대상 기업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이에스앤디(17.1%p↓) ▲HD현대케미칼(16.6%p↓) ▲팬오션(14.8%p↓) ▲대상(8.9%p↓) ▲KB캐피탈(8.9%p↓) ▲코리아세븐(8.8%p↓) ▲명신산업(8.1%p↓) ▲대림(8.0%p↓) ▲LG이노텍(8.0%p↓)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조사 대상 기간인 5년 연속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기간제 근로자인 기업은 3곳(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으로, 셋 중 2곳이 증권사였다.

 

메리츠증권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올 6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64.8%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6월 62.7%였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2022년 63.0%, 2023년 64.1%, 2024년 60.9%로 나타났다.

 

 

이어 ▲자이에스앤디(63.8%, 2021년 6월 대비 17.1%p↓) ▲다올투자증권(56.9%, 5.0%p↓) ▲서희건설(49.3%, 0.1%p↑) ▲하나증권(46.9%, 4.8%p↓) ▲메리츠금융지주(46.2%, 21.2%p↑) ▲HL D&I(45.4%, 0.7%p↑) ▲HDC현대산업개발(42.4%, 1.5%p↑) ▲LS증권(41.8%, 1.9%p↓) ▲두산건설(41.8%, 2.4%p↑)로 집계됐다.

 

올 6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10곳 중 4곳이 증권사였다. 다만 증권사는 영업직군 등에서 판매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로 인해, 타 산업군과 달리 고소득 계약직 직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지난 5년간 기간제 근로자를 전혀 고용하지 않은, 즉 직원 전체가 정규직인 기업도 9곳에 달했다. ▲이마트 ▲한국가스공사 ▲현대백화점 ▲엘앤에프 ▲에코플라스틱 ▲파트론 ▲삼보모터스 ▲KB금융 ▲화승인더스트리가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이마트, 현대백화점은 변동성이 큰 AR(아르바이트) 인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5년 내내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를 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0.5%, 2022년 6월 0.5%, 2023년 6월 0.4%, 2024년 6월 0.5%, 2025년 6월 0.5%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0.3%, 0.2%, 0.3%, 0.2%, 0.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설비의 기간제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났다. 2021년 6월 8.9%에서 올 6월 14.9%로 6.0%포인트 늘었다. 특히 HD현대미포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무려 20.9%포인트나 늘었다.

 

이어 ▲자동차‧부품(4.5%p) ▲상사(3.5%p) ▲철강(3.1%p) ▲은행(3.0%p) ▲운송(2.9%p) ▲보험(1.7%p) ▲증권(1.4%p) ▲건설‧건자재(1.2%p) ▲공기업(1.2%p) ▲제약(1.2%p) ▲생활용품(0.9%p) ▲유통(0.5%p) ▲석유화학(0.3%p) ▲통신(0.02%p) 순으로 기간제 비중이 늘었다.

 

반대로 4년 전 대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업종은 ▲지주(-1.6%p) ▲IT전기전자(-0.9%p) ▲에너지(-0.3%p) ▲식음료(-0.3%p) ▲여신금융(-0.3%p) ▲서비스(-0.03%p) 순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주에게 준 용돈 1억4000만원”…손주 증여 5년간 3.8조원 '세대 생략 증여' 할증과세 무력화 '우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간(2020~2024년) 미성년자가 조부모로부터 직접 증여받은 재산이 3조8300억원에 달하며, 전체 미성년자 증여 중 46.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대를 건너뛴 ‘미성년 세대생략 증여’는 2만8084건으로 1건당 평균 1억4000만원에 이르러, 일반 미성년자 증여 평균액 9000만원보다 약 55.6% 높았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증여의 66%가 초등학교 졸업 전인 만 12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6세 이하 미취학아동에게는 1조2225억원, 만 7~12세 초등학생에게는 1조3049억원의 증여가 각각 이뤄져 조기 증여가 활발한 상황이다. 세대 생략 증여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증여세 부담 회피 목적이 크다. 조부모가 자녀 세대를 건너뛰어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면, 부모 세대를 거치는 경우 대비 증여세 부담이 줄어든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통해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 증여세 산출세액에 30%를 할증하며, 미성년자가 20억원을 초과해 증여받으면 40% 할증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

[이슈&논란] 주식매도후 다음날 받는다? 예탁결제원·거래소, "T+1 전환 논의"…글로벌 스탠더드 맞춘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증권 결제 주기가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날 계좌로 매도 대금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T+1 결제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 “T+2에서 T+1로”…결제 혁신 나선다 현재 한국 증권시장은 T(거래일)로부터 2거래일 후에 결제가 완료되는 T+2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는 거래 당일(Monday)에 주식 매도 시, 이틀 뒤(Wednesday)에야 대금이 투자자 계좌로 수령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는 특히 연휴나 주말이 낀 경우 투자자의 자금 회전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예탁결제원이 제공한 사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2일 주식 매도 시 13일이 돼서야 대금이 들어온다. 이번 결제 주기 단축 추진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화 작업 일환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T+1 결제가 국제적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업무 인프라

[The Numbers] 로스쿨, '금수저 사다리' 되나…재학생 70%가 고소득층·SKY 고소득층은 76%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가구 연 소득 1억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층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의 경우 고소득층 비율이 76%에 달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저소득층 비율은 5%에 그쳐 교육 기회의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같은 소득 불균형은 로스쿨 입시부터 졸업 후 변호사시험 준비까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현대판 음서제'로 비유하기도 한다. 국내 로스쿨의 소득 쏠림 현상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학기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로스쿨 재학생 6163명 중 고소득층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69.7%(4299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8.2%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소득층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9·10분위(상위 20%) 재학생과 학비 납부가 가능해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해 산정한다. 다만 교육부는 비영리단체나 기업의 외부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있어 고소득층 비율이 과다

[랭킹연구소]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 서울시 25개구 중 많이 받은 동네, 강북구>중랑구>금천구 順…적게 받은 동네, 강남구>서초구>용산구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시민 중 82.2%가 2차 소비쿠폰을 받은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의 구민들은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구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고액자산가 및 고소득자 제외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750만820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913만206명의 82.2% 수준으로 집계됐다. 1차 전 국민 지급 대비 지급 대상이 줄어든 이유는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과 금융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자가 많기 때문이다. 2차 소비쿠폰은 총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지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공시가 약 26억7000만원, 실거래가는 약 38억원 수준 아파트 기준),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 (예금 등 금융자산 약 10억원 이상 보유자),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 초과하는 고소득자인 경우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기준으로 서울 시민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소득·고자산가 밀집 지역에서 제외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민 53만2786명 중

[랭킹연구소] 강남 산후조리원 2주 4020만원, 전국 최고-최저 33.5배 격차…산후조리원 초럭셔리 순위, 드라마글로벌·노블5·헤리티지·아니다·올리비움·퀸즈힐·궁·청담마리·아인·트리니티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 강남구의 D 산후조리원이 2주 특실 요금 4020만원을 기록하며 국내 산후조리원 이용료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국 최저가는 전북 군산의 일반실 120만원, 전남 강진군 공공 산후조리원 특실이 154만원으로, 최고-최저 요금 격차가 무려 33.5배에 달했다. 산후조리원 가격, 지역 따라 천차만별 1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실 기준으로 강남의 산후조리원 2곳(A·H)은 각 1700만원, 반면 전북 군산 M조리원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실의 경우 강남 D 산후조리원 4020만원과 강진군 공공산후조리원 154만원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상위 10곳 중 7곳이 강남에 몰려 있고, 나머지는 서울 용산·강서, 경기 성남시에 분포했다. 상위 10곳 평균 요금은 1260만원, 하위 10곳은 150.1만원으로 8.4배 차이가 났다. 럭셔리 산후조리원들은 배우 손예진(현빈)·이민정(이병헌)·한가인(연정훈)·고소영(장동건)·이보영(지성)·박신혜(최태준)등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저렴한 비용에도

[The Numbers] ‘반포 원베일리’ 국평 1채 = 김천 102채…서울 한 채 값에 지방 100채 "극심한 한국 부동산 양극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현재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17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며,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와 지방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극심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서 수도권은 152.0, 지방은 105.2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년 11월(100 기준) 이후 수도권이 지방보다 44.5%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2025년 6월 실거래가가 72억원에 이르러 반년 만에 17억원 상승했다. 반면 경북 김천시 부곡동 ‘신한양’ 전용 82㎡ 아파트는 동일 시기에 7000만원 수준으로, '원베일리' 한 채 가격으로 김천 아파트 102채를 살 수 있는 격차를 기록했다. 이러한 양극화는 다주택자 규제 강화 및 저금리 기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 시기부터 시작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저금리와 코로나19 팬데믹, 서울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규제가 맞물리면서 심화했다. 특히 현 정

[랭킹연구소] "장기이식 대기자 사망 3000명 넘었지만, 뇌사기증율 현저히 낮아"…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 비율, 미국(28.4)스페인(26.22)스웨덴(17.1)독일(11.44)영국(10.28) 順, 한국은 7.75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국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한 환자가 사상 처음 3000명을 넘어섰다는 보건복지부 공식통계가 국회에서 공개되면서, 장기이식 기회의 절대적 부족과 생명나눔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 사망자 급증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이식 대기중 사망자 수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3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91명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주요 장기별로 신장 대기 사망자가 1676명, 간장 1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등으로 나타났다. 뇌사 기증자, 글로벌 대비 현저히 낮아 반면 국내 뇌사 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2024년 397명으로 16.9% 감소했으며, 이식 실적도 2020년 5883건에서 2024년 5030건으로 853건 줄었다. 특히 미국·스페인 등 이식 선진국과 비교하면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 비율은 미국 28.40명, 스페인 26.22명, 스웨덴 17.10명, 독일 11.44명, 영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