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목)

  • 맑음동두천 20.5℃
  • 구름많음강릉 21.6℃
  • 맑음서울 21.0℃
  • 맑음대전 21.4℃
  • 맑음대구 24.4℃
  • 맑음울산 22.0℃
  • 맑음광주 21.6℃
  • 맑음부산 23.0℃
  • 맑음고창 20.1℃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8.6℃
  • 맑음보은 19.2℃
  • 맑음금산 20.6℃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24.2℃
  • 맑음거제 21.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2025년 11월, 수년 만에 가장 밝고 가까운 슈퍼문…화려한 유성우, 강화된 오로라로 천문관측 '절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은 전 세계 천문 관측자들에게 역사에 남을 만한 달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밤하늘에는 11월 5일 오전 8시 19분(동부 표준시 기준)에 절정에 달하는 올해 최대·최대 밝기의 비버 슈퍼문이 찾아온다. 이 슈퍼문은 지구와 약 22만1818마일(약 35만6980km)로 2019년 2월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뜨며, 평범한 보름달보다 약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빛난다.

 

National Geographic, Forbes, NASA,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Royal Observatory, NOAA, Izvestia, Live Science, Space Centre에 따르면, 이 비버문은 ‘수로 동물인 비버가 겨울 집을 짓던 시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북미 원주민과 여러 문화권에서 각각 ‘서릿달’, ‘슬픔의 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일몰 직후 달이 수평선에 떠오르는 황혼 시간대에 달이 주황빛을 띠며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해 관측의 절정을 이룬다. 이 달밤의 달빛은 심지어 지면에 희미한 그림자까지 드리우는 드문 광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은 ‘화구 시즌’으로도 불리는데, 여러 화려한 유성우들이 잇달아 최고조를 이룬다. 11월 4~5일 남쪽 황소자리 유성우는 슈퍼문과 맞물려 다소 달빛에 영향을 받지만, 밝은 화구 불꽃들은 여전히 선명하게 관찰될 수 있다.

 

특히 2025년은 ‘황소자리 유성우 군집의 해’로, 몇 년마다 반복되는 대형 유성체 떼와의 충돌로 인해 강렬한 화구 쇼가 기대된다. 뒤이어 11월 11~12일 북쪽 황소자리 유성우가 절정이며, 이어 11월 16~17일에는 사자자리 유성우가 약 15개의 빠른 유성을 시간당 선보인다. 후자의 경우 하현달로 달빛 방해가 적어 쾌적한 관측 조건을 제공한다.

 

2025년은 태양 활동 극대기(솔라 맥시멈)를 맞아 평소보다 태양 흑점과 폭발이 급증해 오로라 활동 역시 크게 활발해졌다. 11월 긴 밤과 깨끗한 가을 하늘 덕분에 북위 고위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오로라 현상이 기대된다. 이번 달은 평소보다 낮은 위도에서도 오로라가 드물게나마 관측될 가능성이 높아 전 세계 오로라 애호가들에게 천문 관측 최고의 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25년 11월은 수년 만에 가장 밝은 슈퍼문, 몇 차례의 주요 유성우, 그리고 강화된 오로라 현상이 한꺼번에 어우러지는 재난적(드문) 천문 현상의 절정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관측자들은 이 기간 동안 도시 불빛을 피해 고요한 어두운 장소에서 하늘을 주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900번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알고 보니 '무면허'…17년짜리 구멍난 에어캐나다 안전망 '발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에서 17년간 900편 넘는 여객기를 운항한 베테랑 기장이 사실상 ‘무면허 기장’이었던 사건이 전 세계 항공안전 시스템에 뼈아픈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형식적 자격증 검증은 뚫렸지만, 다층적 안전장치는 실제 사고를 막아냈다는 점에서 제도 설계의 강점과 허점이 동시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17년·900편·290만 캐나다달러…숫자로 본 사건의 실체 캐나다 온타리오주 배리 출신 제프리 월(59)은 2009년 에어캐나다에서 기장으로 승진한 뒤 2025년까지 17년 동안 대형 상업 여객기를 몰았다. 이 기간 국내선·국제선을 합쳐 운항한 횟수는 900편이 넘는 것으로 캐나다 필(PEEL) 지역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그가 기장으로 근무하며 약 29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31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산한다. 핵심은 자격 구조다. 월은 유효한 상업용 조종사 면허(CPL)는 보유했지만, 기장 승진의 필수 요건인 항공운송사업용 조종사 자격증(ATPL)은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위조 서류를 제출해 에어캐나다와 규제당국을 속이고 정기운송 항공기의 ‘기장’으로 근무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의

[우주칼럼] 블루오리진 폭발 사고와 증시 전반 매도세 겹치며 한국 우주 관련주 급락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루오리진 뉴글렌(New Glenn) 로켓 폭발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겹치면서, 올 들어 한국 증시 최고 인기 테마였던 우주 관련주와 ETF가 6월 초 급락세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 과도하게 쏠렸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우주 베팅’이 단기간에 되돌려지는 전형적인 테마 거품 붕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블루오리진 폭발, 글로벌 우주 기업 주가에 ‘찬물’ 5월 28일(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론치 컴플렉스 36(LC-36)에서 진행된 정지점화(static/hot-fire) 테스트 도중 블루오리진의 대형 발사체 뉴글렌이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1단과 2단이 전소됐고, 블루오리진의 유일한 뉴글렌 발사 거점인 LC-36 시설도 크게 손상되면서 회사의 중대형 발사 일정 전반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비상관리 당국과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공역 통제에도 즉각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상업 발사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의 경쟁을 준비하던 블루오리진에는 치명적인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사고 직후 블루오리진은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