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9℃
  • 구름조금강릉 6.2℃
  • 맑음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4.0℃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8.5℃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8.5℃
  • 구름조금고창 8.1℃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0.8℃
  • 구름조금보은 2.9℃
  • 구름많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뱀띠 주식부자 1위 박지원 2300억...임종훈·구자열·이정훈·허진수도 1000억원대 보유

100억 넘는 뱀띠 주식부자 86명…CEO 110명 내년 뱀의 해 맞는다 
CXO연구소, 뱀띠 주식부자 및 CEO 조사…1929년·1941년·1953년·1965년·1977년·1989년생 대상
100억 이상 주식부자 중 65년생 30명 最多…53년생 22명>77년생 17명>41년생 13명 順
1989년생 MZ세대 뱀띠 100억 클럽에 4명 포함…1000대기업 중 뱀띠 CEO 110명(8%)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靑蛇)’의 해에 속한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뱀띠 주주는 80명 넘게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뱀띠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포함됐고, 1989년생 MZ세대도 4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중 뱀의 해에 속하는 주인공은 110명 정도 활약하고 있는데, 이중 1965년생이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중에서는 ‘KR모터스’가 1917년 뱀띠 해에 창립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매년 연말에 다음 해 해당 띠에 속하는 주식부자 관련 조사를 발표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파악된 뱀띠 주요 주주 및 CEO 등은 1~2월생 구분없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29년·41년·53년·65년·77년·89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는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와 주요 오너가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 주식평가액은 각 종목 보유 주식(보통주 및 우선주 포함) 수에 이달 26일 종가(終價)를 곱해 해당 금액을 산출했다. 1000대 기업 대표이사 현황은 최근 제출된 정기보고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 1977년생(17명, 19.8%) >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1929년생 중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는 따로 없었다. 다만, 국내 기업 중에서는 상장사 중 한 곳인 KR모터스가 1917년 뱀띠 해에 창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창립 당시 사명(社名)은 대전피혁공업주식회사였다. 2025년에 108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외 1929년 뱀띠 해에 태동한 회사에는 ▲무학(설립당시 소화주류)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조선저축은행) ▲삼성제약(삼성제약소)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뱀띠 주주 중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그룹)에 속하는 총수(總帥)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788억원), 김윤 삼양 회장(244억원)도 포함됐다. 두 명의 회장 모두 1953년생 뱀띠 해에 태어났다. 상장사 보유 주식이 아예 없거나 적어 이번 조사 명단에는 빠졌지만,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그룹 총수 중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우오현 SM(삼라마이다스) 회장도 1953년생으로 2025년에 뱀띠 해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회장을 제외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4명 더 있었다. 주식평가액 순으로 살펴보면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되고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뱀띠 출신은 30명 가까이 됐다. 이 중 1941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405억원)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391억원) ▲이길환 세운메디칼 회장(345억원) ▲송기섭 대정화금 회장(254억원) ▲김명준 우리산업홀딩스 회장(22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53년생 뱀띠 회장에는 ▲양경훈 코미팜 회장(835억원)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414억원) ▲배중호 국순당 회장(306억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209억원)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136억원) 등이 속했다. 

 

1965년생 중에서는 ▲조종암 엑셈 회장(487억원) ▲이영호 조일알미늄 회장(320억원) ▲이제훈 한국선재 회장(316억원) ▲임종현 에이프로 회장(277억원)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200억원) 등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77년생 뱀띠 주식부자 중에서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163억원)이 회장 직위를 쓰고 있는 뱀띠 주식부자에 속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여성(女性) 주식부자 중에는 이어룡(1953년) 대신증권 회장(225억원)을 비롯해 ▲임세령(1977년) 대상홀딩스 부회장(778억원) ▲정지이(1977년) 현대무벡스 전무(229억원) ▲정은아(1977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54억원) ▲양성아(1977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14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세령 부회장과 정지이 전무는 각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1989년생 MZ세대 뱀띠 중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814억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원) 등 4명이 주식가치만 100억원을 상회해 주목을 끌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고,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희진 사장은 범대성그룹가에 속하는 고(故) 김영봉 회장의 장녀이고, 이승환 전무는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의 장남이다.

 

이외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요 오너가(家) 중에는 1977년생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845억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722억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414억원)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225억원) 등도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홍정도(1977년) 중앙홀딩스 부회장 ▲정대현(1977년) 삼표시멘트 부회장 ▲우연아(1977년) 삼라농원 대표이사 ▲최윤정(1989년) SK바이오팜 부사장 등도 2025년에 자신의 해인 뱀띠 해를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우연아 대표이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장녀로, 부녀(父女)가 모두 뱀띠여서 눈길을 끌었다. 최윤정 부사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장녀이다. 

 

 

◆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중 뱀띠는 110명(8%)…1965년생 80명으로 최다 활약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와는 별도로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8%에 해당됐다. 1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에는 1965년생이 80명으로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1953년생 뱀띠 CEO 중에서는 ▲김팔수 서희건설 ▲염태순 신성통상 ▲문종인 한국철강 ▲손일호 경창산업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이다.

 

1965년생 뱀띠 경영자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한채양 이마트 ▲이영준 롯데케미칼 ▲박종문 삼성증권 ▲최삼영 동국제강 ▲남궁홍 삼성E&A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박장호 KG모빌리티 ▲김형기 셀트리온 ▲김유신 OCI ▲김봉철 포스코스틸리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근식 한일시멘트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이사 등이다. 

 

1977년생 CEO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류현석 유성기업 ▲신원근 카카오페이 ▲김승철 네오위즈 ▲박두진 에스에이엠티 ▲권형도 화천기공 ▲이원석 대한뉴팜 ▲윤병호 덴티움 대표이사 등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뱀(蛇)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상징하는 휘장에 등장할 정도로 재생과 치유력이 강한 동물로 평가받는다”며 “경영학 관점에서 뱀의 특성을 지닌 인재 역시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적응력 ▲정확한 타이밍을 기다려 움직이는 신중함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 ▲허물을 벗고 새롭게 변신하는 재생력 ▲실패와 실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 ▲변화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위기 대처 능력 등이 탁월하기 때문에 2025년에 뱀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상황에 맞는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으로 작금의 재계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재명 대통령 "주가조작 패가망신" 엄포·합동대응단 2팀 출격 ..."코스피 4700 사상 최고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26년 1월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을 강조하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금융당국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확대 소식을 공유하며 "정상적으로 투자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는 새해 들어 8~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피가 4700선을 밟은 불장 국면에서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단호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 합동대응단, 인력 37명→62명 2팀 체제 확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4일 권대영 증권선물위원장 주재 회의를 통해 합동대응단을 기존 1팀(37명)에서 2팀(62명) 체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 인원 15명 전원 배치에 추가 11명 증원, 금감원 14명 추가 배치 후 6명 증원 등으로 구성되며, 기존 3반(강제조사반·일반조사반·신속심리반)에서 강제조사반과 일반조사반을 각 1개씩 신설한다. ​ 이 확대는 2025년 12월 19일 이 대통령의 금융위 업무보고 지시("인력 너무 적다, 1~2팀 더 만들어 경쟁시키라")에 따른 후속 조치다

[The Numbers] 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 반도체주 상승에 129조원→247조원…내수·게임주는 ‘하락’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역대급 불장’ 속에서 국민연금이 반도체 등 주도주 덕에 1년 새 주식 가치가 2배 가까이 폭증, 100조원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장사 10곳 중 4곳은 오히려 주가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국민연금 역시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감내해야 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민연금이 2025년 말 기준으로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272곳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가치는 247조4114억원으로, 2024년 말(129조4802억원)에 비해 1년 새 117조9312억원(91.1%)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 불장’을 주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필두로 조선·방산 관련주들이 국민연금의 전체 포토폴리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이 상장사 지분율을 늘린 곳이 171곳으로, 지분율을 줄인 곳(127곳)보다 훨씬 많았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2배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게 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

[내궁내정] 왜 한국은 개별종목 레버리지ETF가 허용되지 않을까?…최대 위험은 '음의 복리 효과'·횡보 또는 변동성시 '손실누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몰려 2배 레버리지 ETF에 100억원을 쏟아부었다. 국내에서는 개별 종목 기반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이유는 투자자 보호와 과도한 투기 위험 방지 차원이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 확대 가능성, 특히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한 장기 손실 누적을 우려해 단일 종목 추종을 제한한다. 규제 핵심 내용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는 ETF 구성 시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 이상 포함을 의무화해 개별주 레버리지 ETF 상장 자체를 원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