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절친’ 에어비앤비 창업자도 美 DOGE 합류…정부 구조조정에 힘 보탠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에 또 다른 IT(정보기술) 거물이 합류한다. 그 주인공은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그는 머스크의 절친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게비아가 '머스크 팀'의 일원으로 합류해 연방정부 축소 관련 업무를 함께 돌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게비아의 정확한 업무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NYT는 "게비아는 최근까지 민주당의 '큰 손' 기부자였다"며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각각 힐러리 클린턴과 조 바이든에 20만 달러(2억9000만원)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또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도 2만 달러(2900만원)를 후원했다.

 

하지만 게비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00년 대선 때부터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했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비아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지지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공화당 쪽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가의 일원인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는 지난해 대선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모색하다 막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역사적인 반전이 곧 일어날 것이다. 도지(DOGE)"라고 올렸는데, 머스크의 행보를 공개 칭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비아의 순자산은 2008년 설립한 에어비앤비 지분 덕분에 90억달러(약 13조원)에 육박한다.


한편 이날부터 연방 기관은 구조조정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교육부르 시작으로 대부분의 수습사원 해고에 돌입했다. 인사관리처(OPM)는 이날 각 부처에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인 수습 근로자 해고를 명령했다.

 

정부 수습 직원의 전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십만명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공무원노조(AFGE)의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대량 해고를 위해 수습 직원의 취약한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저가항공 기내식보다 못했다”…트럼프 밈코인 만찬에 투자자들 ‘쓴소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트럼프 코인’($TRUMP) 대규모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개최한 초호화 만찬이 ‘저가항공 기내식보다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뒷말을 낳고 있다. 블랙타이 행사, 기대와 달리 ‘실망 만찬’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는 턱시도와 드레스가 필수인 격식 높은 ‘블랙타이’ 리셉션이었다. 참석자들의 평균 트럼프 코인 보유액은 1인당 178만달러(약 24억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큰손’ 투자자들이 모였다. 하지만 행사장 분위기와 음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트럼프 코인에 36만달러(약 4억9000만원)를 투자한 니컬러스 핀토(25)는 “트럼프 골프장에서 먹어본 음식 중 최악이었다. 버터 바른 빵만 제대로 먹었다”며 “월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스테이크였다”고 혹평했다. “저가항공 기내식이 더 낫다”…실망감 속출 CNBC의 스티브 코바치 기자는 “스피릿 에어라인(미국 저가항공사) 기내식이 차라리 나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투자자 존 하퍼는 “생선요리는 마치 코스트코 냉동고 코너에서 꺼낸 것 같았다. 홀리데이 인 결혼

[빅테크칼럼] “AI가 명령거부·코드조작 이어 협박까지”…실험실서 드러난 ‘자기보존’ 인공지능의 '섬뜩한 진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중단’ 명령을 무시하고, 심지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해 임무를 계속 수행한 사례가 공개돼 전 세계 AI 안전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AI는 자신이 교체될 위기에 처하자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등, ‘자기보존’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AI ‘o3’ 모델, “멈춰!” 명령 무시하고 코드 조작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외신과 팰리세이드리서치(Palisade Research) 보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신 ‘o3’ 모델은 수학 문제 풀이 실험에서 인간 연구진이 “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더 놀라운 점은, ‘중단 명령이 오면 멈추라’는 코드를 스스로 ‘중단 명령을 건너뛰라’는 내용으로 바꿔버렸다는 사실이다. 실험에 참여한 구글 제미나이, xAI 그록,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른 AI들은 모두 명령에 순응했지만, ‘o3’만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였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가 명시적인 종료 지시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의 통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o3’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머스크의 X, 하루 가까이 장애…데이터센터 화재가 원인? 인프라 리스크 '부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하루 가까이 일부 기능 장애를 겪으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접속 자체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로그인 지연, 메시지 미로딩, 게시물 표시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됐다. 장애 신고는 22일(현지시간) 오후부터 급증해, 한때 6000건 이상이 접수됐고 23일 오후까지도 1000건가량의 문제가 이어졌다. X 측은 공식적으로 “일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해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장애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 임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시점이 맞물리면서, 화재가 장애의 원인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1분(현지시각), 소방당국은 해당 데이터센터의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화재를 진압했다. 배터리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X 측은 화재와 서비스 장애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장애 발생 시점과 화재 발생 시점이 겹치는 만큼, 물리적 인프라 손상이 플랫폼 운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

[빅테크칼럼] 실리콘밸리 지고, 텍사스 뜬다…머스크·올트먼 최애 지역, '빅테크 산실'로 급부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미국에서 텍사스는 빅테크(Big Tech)와 첨단 기술 기업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OpenAI)는 텍사스 내 여러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첫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처럼 텍사스는 AI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왜 텍사스가 빅테크의 선호지가 된 것일까? 텍사스, 빅테크의 신상륙지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손잡고 텍사스 내 여러 도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텍사스를 AI 인프라의 ‘플래그십’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이미 애빌린(Abilene)에 첫 건설지점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20개 이상의 추가 사이트가 텍사스 전역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연산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오픈AI의 미래 전략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첫 실험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직원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요리·청소·허드렛일까지 척척"…머스크, 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최신 영상 공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인간의 일상 작업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최신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역대 최대의 제품(The biggest product ever)”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일 신경망 기반, 인간 동작 영상 직접 학습 공개된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것은 물론,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청소기를 돌리는 등 청소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주걱으로 냄비를 저으며 요리를 하거나, 키친타월을 뜯고, 전자레인지 버튼을 누르며, 캐비닛 손잡이를 열고, 커튼을 치는 등 다양한 일상 동작을 자연스럽게 해냈다. 머스크는 “이 모든 작업은 단일 신경망(single neural network)으로 수행됐으며, 사람의 동작을 보여주는 영상으로부터 직접 학습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옵티머스 담당 부사장 밀런 코박 역시 “인터넷에 있는 무작위 3인칭 시점의 인간 작업 영상을 로봇이 직접 학습하는 것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