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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혼쭐위원회] 손흥민·김수현, 하나은행 ‘원큐’ 모델 '재조명'…하나은행 미래예측? 광고계 "리스크 관리 교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손흥민과 김수현, 두 한류 스타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협박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과거 이들이 함께 등장했던 하나은행 ‘원큐’ 광고 이미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 사진은 2020년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홍보를 위해 손흥민과 김수현을 공식 모델로 기용해 제작한 광고 이미지로, 두 사람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이 사진은 2020년 9월,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앱 전면 개편과 함께 선보인 공식 광고 캠페인의 일부다. 손흥민은 축구 경기 후 기자회견을 소재로 한 영상 광고에, 김수현은 드라마 상황을 연출한 영상에 각각 출연했다.

 

광고는 ‘비상시에 원큐하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빠른 비상금 대출 등 다양한 앱 기능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두 스타의 글로벌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워 금융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두 모델 모두 각기 다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들의 과거 동반 광고 이미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손흥민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설을 빌미로 거액을 갈취당한 협박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져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수현은 미성년자 교제 의혹 및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 그리고 광고주와의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로 인해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한 여러 기업이 광고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 역시 수십억 원대의 손실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광고계에서는 한때 ‘신뢰와 성공’의 상징으로 함께 세워졌던 두 스타가 동시에 논란에 휩싸인 상황을 두고, 브랜드 이미지와 광고 모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두 모델의 사건은 광고 모델 선정에 있어 단순한 인기와 인지도뿐 아니라, 장기적 평판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서 "특히 금융분야 은행같이 신뢰가 핵심인 업계에서는 모델의 사생활 논란이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은행업계 관계자는 "하나은행 ‘원큐’ 광고에서 나란히 선 손흥민과 김수현의 모습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도 광고업계에서는 '한큐'에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게 됐다"며 "과거 두 스타가 함께 세운 ‘믿음직한 금융 파트너’ 이미지는, 광고계의 '리스크 관리 교본'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은행의 모델 흑역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나은행의 모델인 가수 임영웅이 세금 체납으로 자택이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투명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생명인 은행 모델의 금전 관련 잡음은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은행입장에서는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

 

하나은행은 현재 손흥민, 임영웅, 안유진, 강호동에 이어 3월에 지드래곤까지 모델로 선정하며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모델 라인업을 구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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