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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혼쭐위원회] 메가커피서 '바퀴벌레' 나왔다…온라인 확산에 저가커피 위생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메가커피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4월 30일 ‘으악으악 커피에 바퀴벌레 나온 메가커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메가커피 매장에서 구매한 커피 음료 내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며 사진과 함께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빠른 속도로 조회수와 추천 수가 늘어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 고객이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얼음 사이 짙은 갈색의 벌레 사체가 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빨대로 건져 올려보니 새끼 바퀴벌레로 보인다. 

 

피해고객은 본사에 항의했으나 내용증빙과 환불계좌를 알려 달라는 메일만 올 뿐, 사과 전화 한 통이 없었다고 전했다. 환불금 역시 음료 가격인 3900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피해고객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리자 본사 측에서 상품권을 보내주는 등 대응을 시작하며 글 삭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급성장과 더불어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파장이 더욱 크다.

 

소비자들은 “커피 한 잔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메가커피 측의 공식 입장이나 사과문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매장 특성상 본사 차원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업계의 위생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당국의 현장 조사와 함께 메가커피 본사의 신속한 대응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커피 및 식음료 업계 전반에 걸친 위생 관리 강화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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