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10.7℃
  • 맑음강릉 9.7℃
  • 구름조금서울 11.7℃
  • 구름많음대전 11.2℃
  • 구름조금대구 12.7℃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3.3℃
  • 구름조금고창 10.6℃
  • 맑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0.1℃
  • 구름많음보은 9.9℃
  • 구름많음금산 9.8℃
  • 구름조금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민주당 버리고 공화당 간 까닭…"나는 자식을 잃었다" 성전환 딸 때문에 '돌변'

WSJ “머스크, 성전환 딸 탓에 트럼프 지지…공화당에 거액 후원”
"트랜스젠더 딸에 대한 분노 때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데에는 성전환 수술을 한 딸과 관계가 멀어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기 훨씬 전부터 공화당 쪽에 기부금을 내왔으며, 이는 아버지인 자신의 성을 버린 트랜스젠더 딸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앞서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머스크가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이유가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바이든 행정부가 홀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각)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전부터 공화당에 수천만 달러를 기부해왔다”고 전했다. 

 

WSJ는 “머스크에게 트랜스젠더 이슈는 매우 개인적인 문제”라며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은 2022년 4월 아빠인 머스크와 공개적으로 절연했다”고 전했다. 당시 18세였던 비비안은 캘리포니아 법원에 개명신청을 하면서 “더 이상 아빠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했다.

 

WSJ는 측근들을 인용해 “머스크는 딸이 ‘워크’(woke·정치적으로 깨어있다는 의미) 문화에 세뇌됐기 때문에 둘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이게 공화당원으로서의 정치적 각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와 이민자 등을 지지하며 ‘정치적 올바름’을 요구하는 주장을 펼쳤고, 여기에 딸 비비안이 세뇌되어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올해 초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미성년이었던 자녀에게 호르몬제 사용을 승인하는 문서에 서명했었다. 당시에는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아들을 잃었다. 그 후로 ‘워크’ 바이러스를 파괴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테슬라 전기차 핵심 임원 대거 퇴사, 왜?…사이버트럭·모델Y 판매 부진이어 경영까지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해온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하고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버트럭과 모델Y, 모델3 등 주력 차량을 총괄하며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이끌던 간판 임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나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판매 부진과 맞물려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된다. 로이터,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트럭 개발과 양산을 책임졌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8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다고 2025년 11월 9일 본인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아와스티는 2017년 인턴으로 입사해 사이버트럭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주력 세단 모델3 담당으로 이동해 있었다. 같은 날 모델Y 담당 임원 이매뉴얼 라마키아도 8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 두 임원 모두 구체적인 퇴사 이유나 향후 행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원 퇴사는 2024년부터 이어진 경영진 및 기술 인력들의 대거 이탈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비드 라우가 AI 기업 오픈AI로 이직했으며, 로봇 사업부 옵티머스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