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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젠슨 황의 AI '경고 vs 공포' 경계선…엔비디아 1조달러 비전 속 이해타산 논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GTC 2026 컨퍼런스에서 AI 업계 리더들에게 "경고는 좋지만 공포 조장은 안 된다"고 직격했다. AI에 대한 우려가 공포 조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All-In 팟캐스트에 출연한 황 CEO는 AI 위험에 대한 과장된 수사가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은 펜타곤과의 앤트로픽 계약 분쟁을 예로 들며 "기술 역량 경고는 훌륭하나, 이 기술이 우리에게 너무 중요해 공포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두머(doomers)'의 과도한 위험론이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그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젠슨 황은 AI를 "생물학적 존재나 외계인이 아닌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규정하며, 워싱턴 정책권의 두머 통합에 놀라움을 표했다. 스트래테커리 인터뷰에서 그는 두머 메시지가 정책 입안자 심리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여론은 그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Axios-Edelman Trust Barometer에 따르면 미국 AI 신뢰도는 32%에 그친 반면 중국은 72%로 압도적이다. 이는 AI 도입 지연으로 유럽의 과거 산업혁명 뒤처짐을 재현할 국가안보 리스크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에 대한 낙관은 두드러진다. 펜타곤 분쟁 속 헤그세스 장관이 '공급망 위험' 지정에도 불구하고, 황은 All-In에서 2030년 앤트로픽 매출 1조달러(약 1350조원) 초과를 전망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 조차 "전망이 너무 보수적"이라며, 엔비디아의 50억달러 투자와 기술 우수성을 칭찬했다. 그러나 그는 AI 안전 메시지를 자금조달·규제 포획 수단으로 비판, "진정 우려와 공포 수사 구분"을 촉구했다.

 

젠슨 황의 메시지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맞물린다. GTC 2026에서 2027년까지 블랙웰·루빈 칩으로 1조달러 매출(약 1350조원)을 확고히 전망했다. 이는 기존 2026년 5000억달러 전망 상향이며, 이미 주문(PO) 기반 보수적 수치다. 최근 분기(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681억달러(약 92조원), 순익 430억달러(약 58조원)로 AI 데이터센터 칩 매출 617억달러(71%↑)를 기록했다. 글로벌매체들도 GTC서 AI 거품론 일축과 루빈 신규 수요 99%를 강조했다.

 

젠슨 황의 발언은 AI 생태계 균형 촉구로 보이지만, 1조달러 비전 속 이해타산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TechRadar는 "칩 판매사로서 AI 성장에 이해관계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시대 토큰 폭증 속 그의 낙관은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국 AI 불신(26~32%) 해소 없인 중국(72%↑) 추격 막기 어렵다는 점에서, 경고와 공포 경계는 정책·투자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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