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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The Numbers] 엔비디아, 젠슨 황 기본급 33% 추가 인상·현금 보상 목표 60억원 설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엔비디아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2027 회계연도(2026년 2월~2027년 1월) 기본급을 약 33% 인상하고, 현금 보상 목표액을 400만 달러(약 60억원)로 설정했다. 매출 목표를 최대로 달성할 경우 목표액의 두 배인 800만 달러(약 1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가 3월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에 따르면, 보상위원회는 지난 2일 2027 회계연도 변동 보상 계획을 승인했다. 황 CEO에게 부여된 현금 보상 목표액은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400만 달러로 책정됐다.

 

8-K 공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기업이 중대한 사건 발생시 4영업일 이내 제출하는 수시 보고서다. 이는 투자자들이 10-K(연간 보고서)나 10-Q(분기 보고서) 외에 즉각 파악해야 할 주요 변동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공시 대상 주요 항목은 임원·이사 변동, M&A·인수합병, 파산·부도, 유상증자·자금 조달, 구조조정, 주주총회 결과 등이 핵심 항목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보상 인상처럼 경영진 보상 계획 변경도 8-K로 공시된다.

 

젠슨 황 CEO의 기본급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50% 인상되어 150만 달러로 조정된 바 있다. 이번 공시에서 현금 보상 목표가 400만 달러이고 이것이 기본급의 200%에 해당한다고 명시한 만큼, 기본급이 200만 달러로 약 33% 추가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 보상은 매출 실적에 연동되는 구조다. SEC 공시에 따르면, 매출이 최소 기준(임계치)에 도달하면 목표액의 50%를, 기본 목표 달성 시 100%를, 최대 목표(스트레치) 달성 시에는 목표액의 두 배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젠슨 황 CEO가 받을 수 있는 현금 보상 최대치는 800만 달러에 달한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4명의 주요 임원에게는 각각 기본급의 150%인 150만 달러(약 22억원)가 현금 보상 목표로 설정됐다. 지난해 크레스 CFO의 목표 보상이 기본급의 33%인 3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임원 전체의 보상 체계가 대폭 강화된 셈이다.

 

이번 보상체계의 대대적인 인상은 엔비디아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배경으로 한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에 매출 21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젠슨 황 CEO의 직전 회계연도(FY2025) 총 보상액은 주식 보상 3880만 달러를 포함해 총 4990만 달러였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경영진 보상이 성과 중심 구조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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