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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The Numbers]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58억달러 전량 매각…오픈AI 400억 투자 완성 'AI 제국' 청사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 Corp.)은 2025년 4분기 미국 SEC에 제출한 13F 공시(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분기별 보고서)에서 엔비디아(NVIDIA Corp.) 지분을 완전히 청산했다고 확인했다. 이 거래는 2025년 10월 3,210만주를 약 58억3,0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finance.yahoo, reuters, investing, cnbc, nypost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공시 발표 이후 장 초반 거래에서 최대 1.6% 하락하여 179.8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장중에 회복했다. 13F 보고서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소프트뱅크의 보유 지분을 2025년 9월 30일 기준 보유 지분과 비교하여, 매각이 실행된 기간을 포착하고 있다.
 

오픈AI 투자 자금 마련 본격화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매각 대금을 오픈AI 투자에 집중 투입했다. CFO 고토 요시미쓰는 "기존 자산을 매각해 3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오픈AI 투자를 지원해야 했다"며 "엔비디아와 무관한 자금 조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T-모바일(T-Mobile US) 지분 일부를 처분해 추가 91억7,000만 달러를 확보, 총 자금 동원 규모를 1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400억 달러 약속 완수, 11% 지분 확보


소프트뱅크는 2025년 12월 말 최종 225억 달러를 송금하며 오픈AI에 총 400억 달러(약 57조원) 투자를 완료했다. 이로써 오픈AI 지분 약 11%를 보유하게 됐으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3월 합의된 이 투자(직접 75억 달러+신디케이트 110억 달러)는 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포트폴리오 재편: 신규 AI·테크 베팅


13F 공시는 엔비디아 철수 후 포트폴리오 변화를 보여준다. T-모바일 지분을 1,800만주(약 57억8,739만 달러)로 46.5% 줄였으나, 인텔(32억870만주, 168억6,000만 달러), 심보틱(2,369만6,100주, 124억5,000만 달러), TSMC(603만2,200주, 31억7,000만 달러) 등은 유지·증가했다. 신규 포지션으로는 TwentyOne Capital(780억5,800만 달러, 비트코인 중심)과 eToro Group(증가 70.3%)이 눈에 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통해 엔비디아 관계 지속

 

엔비디아 지분 매각에도 소프트뱅크의 AI 생태계 연계는 끊기지 않았다. 2025년 1월 발표된 5,000억 달러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오라클과 협력해 미국 내 AI 인프라(10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5곳)를 구축하며, 엔비디아 GPU를 핵심으로 활용한다. 이는 수십만 미국 일자리 창출과 AI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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