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I로 생성한 ‘식스팩 소방관 달력’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이미지는 챗GPT의 최신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60만건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지의 완성도와 함께 달력의 날짜 오류를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AI 이미지 생성 기능, 빠르게 대중화
2025년 3월 25일, 오픈AI는 챗GPT-4o(포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 삽입 정확도와 대화 맥락 이해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GPT-4o는 기존 DALL-E보다 더 많은 객체(최대 10~20개)를 동시에 다룰 수 있고, 이미지 내 텍스트를 정확하게 렌더링하는 능력이 강화되었다. 한국어로도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져, 전 세계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날짜 오류와 세부 디테일 문제
하지만 이번 샘 올트먼의 달력 이미지에서는 실제 2025년 12월 1일이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AI 이미지에서는 목요일로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아직까지 세부 디테일(날짜, 텍스트, 복잡한 패턴 등)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인물의 손가락 수, 얼굴 표정, 복잡한 배경 등이 왜곡되거나 비현실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 부족과 모델의 일반화 경향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 반응과 비판
네티즌들은 “전기와 물을 써서 가짜 복근을 만드는 것을 자랑하느냐”, “아직 늦지 않았으니 삭제하라”, “이런 이미지 때문에 전기 요금이 오르는 건 원치 않는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올트먼의 복근을 가린 티셔츠나 소방관 복장을 덧입힌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며 풍자하기도 했다.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쟁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세부 디테일의 표현 부족, 데이터 편향, 저작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특정 작가나 브랜드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이미지 생성은 저작권 침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소유권을 자신들이 보유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료 구독자에게는 이미지 재인쇄·판매·상품화 권한을 부여하는 등 모순적인 상황도 존재한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적 발전과 함께 사회적 논의 필요
샘 올트먼의 ‘가짜 복근’ 달력 이미지 논란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기술적 한계, 윤리적 문제, 저작권 논란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앞으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더욱 정교해지겠지만, 사용자와 사회 모두가 기술의 한계와 책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