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수)

  • 흐림동두천 -0.7℃
  • 구름조금강릉 4.1℃
  • 박무서울 2.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1.1℃
  • 구름많음광주 -0.8℃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7.8℃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3.1℃
  • 흐림금산 -1.7℃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인재 쟁탈전 속 오픈AI 인사총괄 돌연 퇴사…기업가치 5000억불·리더십 불확실성 '뒷말 무성'

CPO 줄리아 비라그라 퇴사…‘AGI 대중 이해’ 돕는 개인열정 추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최고 인사 책임자(CPO) 줄리아 비라그라(Julia Villagra)가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회사를 떠난다.

 

비라그라는 2024년 2월 인사 부서장으로 합류한 뒤 한 달 만에 CPO로 승진했으나, AI 산업에서 치열해지는 인재 경쟁과 빠른 성장 속에서 또 한 번 주요 임원의 이탈이 이뤄졌다.

 

Business Insider, Reuters, CNBC, Wired, Bloomberg, Exploding Topic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예술과 음악,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인공 일반 지능(AGI) 전환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개인적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혔다.

 

임시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이 비라그라의 업무를 맡으며, 최근 임명된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영구적인 후임자 선임을 주도할 예정이다. 비라그라의 퇴사는 고위급 임원 교체가 잇따르는 오픈AI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2023년 말 이후 CTO 미라 무라티, 최고과학책임자 일리야 수츠케버, 그리고 공동 창립자 존 슐만이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이적하는 등 다수의 주요 임원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5000억 달러 ‘천문학적’ 기업 가치와 성장세


비라그라의 퇴사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 매출이 두 배로 뛰어 연환산 12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연말에는 2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사용자 수 역시 급증해 2월 4억명에서 7억명으로 늘었으며, 매일 25억건의 챗GPT 프롬프트가 처리되고 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오픈AI는 직원 주식 매각(secondary sale)을 논의 중이며, 이로 인해 기업 가치가 3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까지 급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수준이다.

 

전례 없는 AI 인재 전쟁과 경쟁 구도


현재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가운데 AI 인재 확보를 위한 전례 없는 전쟁터에 서 있다. 메타(Meta)는 자사 AI 연구원들에게 최대 1억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공하며 오픈AI 연구진을 유인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 AI 인력을 겨냥해 경쟁적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일각에서 수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이런 현상을 ‘미친 짓’이라 표현하며, 고용시장에서 AI 탤런트에 대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AI로 인한 노동시장 불안 증대


이처럼 인재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AI가 영구적으로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실업률은 4.2%로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AI가 일자리 감소를 촉진한다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술의 확산이 고용 기회 감소와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굳건한 시장 선도


경영진 퇴사 및 인재 영입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져, 앞으로의 승부가 더욱 긴박해질 전망이다.

 

빅테크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10년을 ‘가장 격렬한 비즈니스 경쟁 시기’로 평가하며, 향후 AI 기술 혁신과 시장 지배력이 이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붉은 금' 구리, 사상 첫 1만3000달러 돌파…급등이유, 경제효과, ‘닥터 코퍼’ 유래, 수혜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제 구리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톤(t)당 1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6일 한국시간 오전 10시20분 기준 구리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4.2% 상승한 1만30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만2000달러선을 돌파한 지 불과 6거래일 만에 새로운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미국 사재기 폭증 유발 이번 랠리는 경기 회복 신호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내 사재기 수요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관세 재검토 움직임이 공급 부족 우려를 키워 가격 프리미엄을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상반기

[이슈&논란] 베네수엘라에 스타링크 한달간 무료…머스크 "트럼프에 축하, 베네수엘라 국민 지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스타링크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2026년 2월 3일까지 무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 여파로 수도 카라카스와 미란다, 아라구아, 라구아이라 주에서 정전과 인터넷 중단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다. ​ 무료 크레딧 자동 적용…활성·비활성 사용자 모두 대상 스타링크는 활성 고객 계좌에 자동으로 무료 서비스 크레딧을 적용하며, 서비스 일시 중단이나 결제 문제로 비활성 상태인 계좌도 재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출시 예정(coming soon)'으로 표시돼 있지만, 이미 3만5,000개 이상의 활성 안테나가 운영 중이며 이들 사용자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신규 고객을 위한 별도 구매 일정은 미정이나, 변화 시 공식 채널로 안내할 예정이다. ​ 마두로 체포 공습 여파…카라카스 인터넷·전력 마비 미국은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 뉴욕으로 이송했다. 이 작전으로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 전력 및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현지 언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