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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단속의 이중성…팔란티어 기술로 효율 폭증한 ICE 이민 제보, 내부 윤리반발 '격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팔란티어의 AI 기술을 도입해 이민 관련 제보를 자동 분류·요약함으로써 단속 효율을 크게 높였으나, 내부 직원들의 윤리적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wired, diggitmagazine, americanimmigrationcouncil, biometricupdate, middleeasteye, techcrunch, theguardian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와 ICE는 2025년 봄부터 팔란티어의 생성 AI 시스템을 통해 공공 제보를 처리하며, 기존 FALCON 티프라인(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핵심 제보 처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단속 효율화, 구체적 성과 부각


ICE의 'AI Enhanced ICE Tip Processing' 도구는 제보를 요약해 조사 시간을 단축시키며, HSI(국토안보수사국) 요원들이 다중 데이터베이스를 쿼리한 후 보고서를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팔란티어의 'Enhanced Leads & Target for Enforcement (ELITE)'와 연계돼, 메디케이드·HHS 데이터 등을 활용한 지도 기반 타겟팅으로 주소 신뢰도 점수를 부여하며 동네 단위 단속을 촉진한다. DHS AI 인벤토리(2025)에서 ICE는 팔란티어 도구로 25개 AI 유스케이스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는 제보 처리와 모바일 데이터 검토를 포함한다.

 

팔란티어와 ICE의 계약 규모도 효율화의 증거다. 2022년 1억3930만 달러 규모의 'Investigative Case Management' 계약(ICM)을 시작으로, 2025년 4월 3000만 달러 'ImmigrationOS' 프로토타입 개발이 이뤄졌으며, 이는 폭력범·갱단원·비자 overstayers 우선 단속과 자발 출국 실시간 추적을 목표로 한다.

 

ImmigrationOS는 ICE의 'end-to-end immigration lifecycle' 관리를 위해 다중 데이터 소스를 통합,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21만6,000명 추방 실적처럼, 이러한 기술이 대규모 단속을 뒷받침한다.

 

내부 윤리 논쟁, 직원 반발 고조


그러나 팔란티어 내부에서는 ICE 협력에 대한 윤리적 불만이 폭발했다. 2026년 1월 미니애폴리스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 사망 사건 후 슬랙 채널에서 "ICE는 악당들"이라며 계약 종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고, 수십 개 '+1' 이모지로 지지를 받았다. 팔란티어 직원들은 "명성 손상과 민주당 정권 시 계약 위험"을 지적하며, ICE의 무고한 피난민 구금 사례를 들어 팔란티어의 관여를 비난했다.

 

팔란티어 측은 내부 위키를 업데이트해 "위험 완화와 타겟팅 결과 향상"을 주장했으나, 직원들은 ICE 작업에 대한 회사 비밀주의를 비난하며 외부 뉴스에 의존한다고 토로했다. 과거 2018년 200명 이상 직원이 ICE 계약(최대 9200만 달러)에 반대 서한을 보낸 전례처럼, 윤리 논쟁은 지속 중이다. 

 

기술 확대 속 균형 모색 과제


ELITE(Enhanced Leads Identification & Targeting for Enforcement, 팔란티어의 고급 분석 도구)와 ImmigrationOS(ICE와 팔란티어의 2025년 4월 3000만 달러 계약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는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ICE가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로, F-1·M-1·J-1 비자 학생 및 교환 방문자 490만건 이상의 기록을 실시간 추적 시스템) 등 방대한 데이터를 융합해 단속을 강화하지만, 헌법적 보호와의 긴장(예: 동네 단위 확률적 타겟팅)이 제기된다.

 

ICE의 AI 도입은 단속 속도를 높였으나, 팔란티어 직원 반발처럼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커지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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