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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직원 1000명에게 최대 100만 달러 보너스 지급…AI 인재 쟁탈전 속 파격 ‘통 큰’ 베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글로벌 AI 인재 확보전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The Verge, Fortune, CNBC, 365datascience, LinkedIn, TechCrunch, Qubit Labs의 보도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2025년 8월 7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GPT-5 출시 불과 몇 시간만에 샘 올트만 CEO는 연구·엔지니어 1000여명에게 100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특별 보너스 일괄 지급을 전격 발표했다.

 

보너스 정책은 내부 슬랙메시지를 통해 공지됐으며, 적용 대상은 오픈AI 전체 3000명 중 3분의 1, 즉 핵심인력들이다.

 

"AI 어벤저스 잡아라"…메타, 초특급 조건으로 ‘슈퍼 인재’ 영입 광풍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메타(구 페이스북)의 도발적인 ‘인재 블리츠’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고 AI 연구자를 확보하려고 4년간 3억달러 넘는 보상 패키지를 과감히 제시했고, 실제 오픈AI·구글·앤트로픽(Anthropic) 출신 연구자 11명을 메타 Superintelligence Labs로 빼갔다. 저커버그는 일부 인재에게 1억달러 계약금, 심지어 전직 오픈AI 엔지니어 앤드류 툴록에게 6년간 15억달러라는 업계 최고액 오퍼도 제시했다.

 

메타의 ‘스타 영입’에는 CEO의 적극적 개입, 개인설득, 업계 유례없는 파격 조건이 함께했다. 이 같은 초고액 제안에 대해 오픈AI 내부에서는 “누군가 우리집에 침입해 보물을 훔쳐간 기분”이라는 울분까지 터져 나왔다.

 

보너스, 2년간 분기별 지급…현금·주식 양자택일, 회사가치 5000억달러 평가전망


오픈AI는 인재를 지키기 위해 분기마다 2년간 보너스를 나눠 지급한다. 수령 방식은 현금, 회사 주식, 둘의 조합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포지션·경력에 따라 액수 차등 지급된다. 핵심 연구자는 개당 수백만달러, 엔지니어는 수십만~수백만달러로 알려졌다.

 

이와 병행해 사내 2차 주식 매각(세컨더리 오퍼)도 추진 중이다. 실제 거래 성사시 오픈AI는 기존 3000억달러 평가에서 67% 급등한 5000억달러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미 2025년 연매출이 12억달러에서 20억달러 선으로 1년 새 2배 성장하며, 챗GPT 주간 활성사용자 7억명, 유료 비즈니스 구독자만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AI 인재 시장 ‘패닉’, 연봉 평균 20만6000달러로 ‘껑충’…단 2000명만 독보적 기술자


업계는 현재 AI 인재 대란을 겪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대형 AI 모델을 개발·서비스하는 핵심 연구원은 약 2000명에 불과하다. 2025년 미국 AI 엔지니어 평균연봉은 20만6000달러, 전년(15만5000달러) 대비 5만달러 이상 급등했고, 시니어급은 26만9000달러 이상에 형성됐다. 주요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이 경쟁적으로 고액연봉과 스톡옵션을 내세우는 탓이다.

 

실제, 메타가 제시하는 3억달러짜리 보상 패키지는 업계 베테랑조차 “내가 만약 메타로 옮긴다면 저 정도는 받아야 갈 수 있다”고 평가할 만큼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수당 배분 공정성·팀 사기 논란 우려"…측면효과도


일부 팀에서는 보너스 기준의 선별성 때문에 내부 사기 저하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GPT-5 출시 후 대체로 조직 내 분위기는 호전됐고, 직원들은 대규모 축하파티까지 벌였다는 후문이다.

 

"돈, 혁신, 전략"…AI 시대, 인재전쟁이 곧 기업가치

 

오픈AI의 ‘특별 보너스’는 단순 인력유지책을 넘어 ‘AI 핵심기술-리더십’ 유지를 위한 고도의 전략적 행보임을 재확인시킨다. 즉, 수직계열화된 고부가 인재에 대한 투자 없이는 초격차 AI 시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 것이다.

 

메타·오픈AI 등 빅테크는 ▲천문학적 연봉경쟁 ▲자사주·스톡옵션 확대 ▲AI 파운드리·슈퍼컴퓨팅 공동투자 ▲오픈소스 개방전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분포와 영입활동에 나서는 양상이다. AI 산업 패권은 결국 ‘누가 더 많은 슈퍼스타를 보유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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