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느냐가 언제 먹느냐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는 고단백 및 고섬유질 아침 식사가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각각 뚜렷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medicalnewstoday, scirp.org, aol.com, sciencefocus, medscape, diabetes에 따르면, 영국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가 식욕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한 반면, 섬유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장내 유익균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단 하나의 이상적인 아침 식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목표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상충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애버딘 대학교 로웨트 연구소의 알렉산드라 존스턴 박사 주도 교차 무작위 시험에서 고단백 아침 식사(HPWL: 단백질 30%, 탄수화물 35%, 지방 35%, 섬유질 하루 15g 이하)는 주관적 식욕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포만감 점수를 높여 GLP-1 곡선하면적(AUC)을 고섬유질 식사(HFWL) 대비 14.8% 증가시켰다. 반면 고섬유질 아침 식사(단백질 15%, 탄수화물 50%, 지방 35%, 섬유질 하루 30g 이상)는 비피도박테리아, 부티레이트 생성균인 파컬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과 로제부리아(Roseburia)의 상대적 풍부도를 크게 높여 장 건강 지표를 개선했다.
두 식단 모두 일일 칼로리의 45%를 아침에, 35%를 점심에, 20%를 저녁에 배분한 칼로리 제한 체중 감량 계획으로 28일 적용됐으며, 과체중·비만 성인 19명(남성 17명, 여성 2명, 평균 연령 57.4세)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고섬유질 식단에서 평균 체중 감소량이 4.87kg으로 고단백 식단의 3.87kg을 앞섰고(P=0.002), 양측 모두 혈압과 혈중 지질 수치를 낮췄다. 추가로 고단백 식단은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자극 펩타이드) AUC를 고섬유질 대비 28.4% 낮췄다.
글로벌 전문매체들도 "고섬유 식단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증가시켜 부티르산 생성 박테리아를 늘렸다" "단백질은 위 배출 지연과 열 발생 효과로 포만감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목표에 따른 선택을 권고한다. 존스턴 연구자는 "고단백은 식욕 조절, 고섬유질은 장 건강에 최적"이라고 Medscape에 밝혔으며, RUSH 대학의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그리스 요거트나 계란에 귀리·치아씨드·베리를 결합하면 두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소규모·남성 중심 코호트와 28일 단기 적용으로 장기 효과 확인을 위한 후속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