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맑음동두천 6.6℃
  • 맑음강릉 7.9℃
  • 맑음서울 7.2℃
  • 구름조금대전 8.5℃
  • 흐림대구 6.8℃
  • 구름많음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11.4℃
  • 구름많음부산 11.1℃
  • 구름많음고창 9.3℃
  • 구름많음제주 13.1℃
  • 맑음강화 6.6℃
  • 구름조금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7.6℃
  • 구름조금강진군 11.5℃
  • 구름많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차트]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응시자 순위…중처법특수에 ‘안전관리’ 자격증 역대급 인기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231만명 응시…전년보다 11% 늘어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발간
인간공학기사 응시자 전년 대비 158.1%가 증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따른 ‘안전관리’ 분야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는 232만여명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안전관리 분야의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안전보건 관련 국가자격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재해법상 보건관리자로 선임될 자격이 주어지는 인간공학기사의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150%나 증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 현황을 담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2023년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8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됐다. 공단은 1984년부터 매년 통계 정보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평가형 자격의 응시자는 총 231만7887명으로 전년 대비 10.7%(22만3169명) 늘었다.

 

자격 취득자는 75만499명으로, 전년보다 1.5%(1만1401명) 증가했다. 1975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누적 총 3343만4707명이다.

 

최근 5년간 응시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인간공학기사'로 나타났다. 인간공학기사 응시자 수는 2019년 1109명에 불과했으나 2023년 5494명으로 연평균 49.2% 증가했으며, 전년(2129명)과 비교하면 무려 158.1%가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사 선임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산업안전기사도 역대 최고 인원인 8만253명이 응시했다.


이외에도 등급별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한 종목은 주로 안전 관련 분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소방기술사(2964명) ▲건설안전기술사(2934명) ▲위험물기능장(7531명) ▲가스기능장(2414명) ▲에너지관리기능장(1839명) ▲건설안전기사(3만4908명) ▲산업안전산업기사(3만8901명) ▲위험물산업기사(3만1065명)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279명) ▲전기기능사(6만239명) 등이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이중 안전 관련 자격이 아닌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뿐이다.


응시 인원의 연령을 보면 20대가 41.4%(95만396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7.5%), 50대 이상(14.1%), 10대(13.6%), 40대(13.4%)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은 전년보다 22.2% 늘며 역대 최다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또 이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2만56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2만459명), 전기기능사(1만7013명)에 응시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조경기능사에도 많이 응시했다.


자격등급별로는 기능사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사(23.5%), 서비스(22.5%), 산업기사(11.1%), 기술사(1.1%), 기능장(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사 응시인원은 54만38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설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제과·제빵 산업기사에는 2134명이 응시했고, 올해 처음 시행한 이러닝운영관리사에는 1063명이 응시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험 운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차트] "미국인, 은퇴 후 여기 살래" 도시 순위 TOP10…네이플스·버지니아비치·뉴욕·새러소타·보이시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도시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US뉴스가 미 전역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은퇴 대상자들을 위한 베스트 은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관계자는 "순위 내 도시는 미국 인구조사국, FBI, 미국 노동부, 미국 뉴스 자체 내부 리소스를 포함한 출처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평가했다"며 "또 이 데이터는 아래 나열된 네 가지 지수로 분류됐으며, 미국인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된 방법론을 사용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는 주민 행복도, 집값, 물가, 고용 시장, 은퇴자 세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은퇴자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요소를 반영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적 요인보다 행복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은퇴지 7곳을 알아봤다. 1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플로리다의 낙원이라 불리는 네이플스(Naples)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됐다. 네이플스는 도시와 자연환경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알려졌다. 2위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소재 해안 도시인

롯데백화점 청량리 7층서 추락사고…"개방형 난간구조라 예견된 인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백화점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역사 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28분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몰 7층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 현지인들은 어느정도 예견된 인재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몰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성인 허리 높이의 난간만 설치돼 잠깐 실수할 경우 아래 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추락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곳이 아닌 백화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엄청 부끄럽고 상상도 안되는 일이다"면서 "이런 일이 한번도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자주 발생한다면 설계와

[공간차트] 채용시장 인기 '국가기술자격증' 순위 TOP20…지게차운전·한식조리·전기기사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우대받은 국가기술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정부 취업포털 고용24에 올라온 지난해 기업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채용 우대 요건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식조리기능사(1만3361건, 10.5%), 3위는 전기기사(6910건, 5.4%)가 그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금속제품 제조, 운송·창고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으로, 다른 국가기술자격보다 취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도 수시로 있고 실기시험 합격률도 50%에 육박한다. 4~10위는 건축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토목기사, 직업상담사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동차정비기능사로 조사됐다. 11~15위는 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건설안전기사, 건축산업기사로, 16~20위는 전자캐드기능사, 대기환경기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가스기능사 순

공간정보 플랫폼 '메이사', 시리즈C 투자 유치·250억 확보…26년 IPO 목표로 '박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Meissa)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에이벤처스 ▲유온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빗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캐피탈 등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메이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 메이사는 시리즈 C 투자 유치와 함께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2026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석원 메이사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PO 역시 글로벌 종합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사는 지난 8월 자회사 메이사플래닛(Meissa Planet)과의 합병을 거치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메이사플래닛은 KAI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설립된 위성 영상 분석 전문 기업으로,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