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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지구칼럼] "플로리다 크기의 거대한 남극빙하와 해수면 상승"…4개 대륙·40명의 과학자, 30일간 스웨이츠 빙하 탐사 나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4개 대륙에서 온 약 40명의 과학자들이 뉴질랜드를 출발해 한 달간의 남극 빙하 탐사에 나섰다.

 

이번 탐사는 서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후퇴하는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를 중심으로, 빙하의 가속화된 녹는 속도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thwaitesglacier, science.org, icefuture.org, climateadaptationplatform, aappartnership.org, sciencedaily, globalclimaterisks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플로리다 크기의 거대한 빙하로, 전 세계 해수면을 0.65미터(2피트) 이상 상승시킬 수 있는 양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빙하는 매년 약 500억톤의 얼음을 바다로 흘려보내며, 현재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빙하 아래로 따뜻한 해수가 침입하는 ‘수중 폭풍’ 현상이 빙하의 녹는 속도를 몇 시간 내에 최대 3배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스웨이츠 빙하의 완전한 붕괴는 당장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 스웨이츠 빙하 협력(ITGC) 연구팀은 이 빙하가 21세기와 22세기를 거쳐 더 멀리, 더 빠르게 후퇴할 것이라 결론 내렸다. 빙하가 붕괴될 경우, 인접한 서남극 빙상 전체가 불안정해져 향후 몇 세기 동안 최대 10~15피트(3~4.5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해수면 상승은 저지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수억 명의 인구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인도양, 태평양, 서대서양 해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미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는 자메이카, 마셜 제도 등 섬나라들의 위험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해수면 상승은 담수원 오염, 농경지 침수, 기반시설 피해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하며, 마이애미에서 방글라데시에 이르는 취약 지역사회에 재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TGC의 최신 연구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기후변화 완화가 빙하 손실을 지연시키고, 해안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 감축과 국제적 협력이 빙하 붕괴를 늦추고, 미래 세대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경고한다.
 

이번 남극 탐사는 빙하와의 경주를 상징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책적 대응의 시급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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